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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 `규모의 경제`의 핵 100만대 클럽 플랫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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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ㅣ 사진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3-07-03 10:5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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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의 경제`의 핵 100만대 클럽 플랫폼

글/채영석(글로벌오토뉴스 국장)

2005년 말경 폭스바겐 그룹은 같은 플랫폼으로 연간 200만대 이상의 모델을 만들어내는 첫 번째 메이커가 된다. 2007년까지 폭스바겐은 골프 플랫폼의 새로운 버전인 PQ45로 연간 240만대의 자동차를 만들게 된다.

그때가 되면 PQ45는 폭스바겐을 비롯해 아우디, 세아트, 스코다 브랜드 등을 통해 13개의 모델을 13개 나라에서 생산하게 된다고 Global Insight Automotive는 전망했다.

이런 추세는 폭스바겐뿐만이 아니다. 비용저감을 위해 자동차회사들은 글로벌 플랫폼을 각기 다른 브랜드들에게 다른 나라에서 생산하고자 하는 작업을 진행중에 있다.

그렇게 되면 100만대 이상 생산하는 글로벌 플랫폼의 수는 2002년 다섯 개에서 2007년이 되면 11개로 늘어나게 된다. 11개 플랫폼 중 9개가 글로벌 승용차 플랫폼이 된다. 나머지는 포드와 GM의 대형 트럭 플랫폼이다.

100만대 클럽에 추가될 브랜드로는 PSA푸조와 포드, 그리고 르노 닛산이다.

이들은 부품과 시스템을 공유하거나 협력사들로부터 다양한 모델들을 유용해 니치 모델을 개발 같은 플랫폼에서 더 많은 모델들을 생산해 내게 된다.

플랫폼의 개념이 바뀌고 있다.

대형 플랫폼의 성장은 다임러벤츠가 1998년 크라이슬러를 인수해 다임러크라이슬러로 된 이래 합병으로 인해 더욱 가속화했다.


2002년 기준 100만대 이상 생산 글로벌 플랫폼

순위/그룹/플랫폼/생산계획(백만대) 브랜드 수/모델 수/생산국가 수

1 폭스바겐/ A4 (Golf) /1.84/ 4 /9 /10
2 GM /GMT800 (truck)/ 1.67 /3 /7 /3
3 토요타/ 카롤라 330N /1.3 /1 /9 /8
4 폭스바겐 /PQ24 (Polo) /1.02 /4 /4 /7
5 스즈키 /알토 /1.01 /7 /13 /7


2007년 예상 100만대 이상 생산 글로벌 플랫폼

순위/그룹/플랫폼/생산계획(백만대) 브랜드 수/모델 수/생산국가 수

1 폭스바겐/ PQ35 (Golf) /2.4 /4 /13 /13
2 PSA /PF1 (206) /1.74 /2 /7 /9
3 르노·닛산 /B (Clio) /1.61 /2 /10 /13
4 포드 /C1 (피에스타) /1.6 /4 /11 /13
5 GM /GMT800/900 (truck) /1.53 /3 /7 /4
6 토요타 /카롤라 /1.51 /2 /13 /11
7 르노·닛산 /C (Megane) /1.47 /3 /4 /13
8 스즈키 /알토 /1.2 /7 /15 /8
9 폭스바겐 /PQ24/25 (Polo) /1.16 /4 /5 /7
10 포드 /F-시리즈(트럭) /1.06 /2 /5 /4
11 GM /입실론 /1.02 /7 /10 /7

Source: Global Insight Automotive

중국이나 인도 같은 성장시장 등이 판매대수와 모델 수의 성장을 주도할 것이다.

오늘날 자동차회사들은 다양한 브랜드들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 하지만 과거의 실패로 인해 제조업체들은 무엇보다 브랜드의 독자성을 유지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에 처해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다시 말해 코스트 저감을 이유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희생시켜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더불어 이처럼 완성차업체들이 플랫폼을 전 세계에 확대시키면 서플라이어들 또한 그에 상응하는 규모를 확보해야 한다.

때문에 오늘날 서플라이어들도 그들만의 플랫폼 전략을 만들어가고 있다. 지멘스 VDO 사는 TLA(Top Level Architecture)라는 내비게이션 시스템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는 많은 지역에서 사용이 가능한 폭넓은 지원을 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결국 완성차업체든 서플라이어든 앞으로 이들을 공유하면서 어떻게 코스트를 저감할 수 있는가를 계산해 내야 한다. 그 때문에 메이커들은 새로운 세그먼트로 진출하고 있는 것이다. 폭스바겐 골프와 포드 포커스 등의 플랫폼을 베이스로 한 니치 모델이 많이 등장하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포드의 소형 피플 무버인 퓨전은 피에스타와 포커스의 중간 그레이드의 모델인데 두 모델로부터 각각 부품을 유용하고 있다.

비록 100만대 클럽에 속하지 않는 플랫폼을 베이스로 하고 있지만 오펠의 소형 미니밴 메리바는 오늘날 이런 개념을 반영하는 좋은 예이다. 메리바는 아스트라의 리어 액슬과 코사의 프론트 액슬을 수정해 유용하고 있다. 에어컨은 코사의 것이지만 메리바의 넓은 실내 공간에 적합하도록 변경되었다.

오펠 코사, 아스트라, 벡트라 등은 전통적인 플랫폼 전략의 전형이다. 하지만 메리바에 대해 쿠페와 컨버터블 등과 같은 니치 모델들을 추가하는 것에 대해 다른 접근방법이 대두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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