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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영석 | 메르세데스 벤츠 GLK220CDI 시승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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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ㅣ 사진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9-08-05 12:27:22

본문

블루 이피션시를 적용한 메르세데스 벤츠의 컴팩트 SUV GLK를 시승했다. 스타일링 디자인상으로 메르세데스 벤츠라고 믿기가 쉽지 않을 정도로 강한 임팩트가 특징이다. 정통 오프로더인 G클래스의 컨셉과 프리미엄 SUV의 선구자인 ML클래스의 성격을 합한 것으로 플랫폼은 C클래스 세단과 같다. 강한 직선 기조의 스타일링으로 새로운 아이덴티티를 창조하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 GLK220 CDI의 시승 느낌을 적는다.

글 / 채영석 (글로벌오토뉴스국장)
사진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2008년, 2009년 많은 사람들은 사상 초유의 경제위기를 이야기했다. 세계적인 석학들은 한 번도 경험해 보지 않은 장기간의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런데 그들은 그런 세상을 경험해 보고 한 이야기였을까?

그래서 정신없이 살아남기에만 급급한 자세로 하루하루를 살고 있는 것 같이 세상이 비치기도 했다. 최근 일부 시장의 회복세는 어디까지나 각종 혜택으로 인해 본격 회생이라고 할 수 없어 아직 낙관할 상황은 아니다. 그런데 여전히 세상은 어려움의 연속이지만 돌아가고 있다. ‘위기는 곧 기회다.’라는 누구나 알고 있는 진리를 실천하는 사람과 어렵다고 숨 죽이는 사람들이 공존하고 있을 뿐이다. 깨어 있는 자만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실감하게 하는 시간이 흐르고 있다.

전 세계 많은 자동차회사들이 최악의 판매감소로 인해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하고 있다. 사상 초유의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처방이다. 나타나는 현상에는 차이가 있다. 모델 라인업 구축에는 변함없는 자세를 보이는 회사와 시장에 내놓을 매력적인 신차가 없어서 미래가 더욱 불투명해진 회사로 구분되고 있다. 연구개발에 대한 프로그램 지속성의 차이이다.

다임러 그룹의 승용차 부문인 메르세데스 벤츠는 그런 와중에서 어느새 SUV 에도 풀 라인업을 완성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전형적인 럭셔리 프리미엄 세단만을 판매하는 회사로서의 이미지가 강하다. 그런데 오프로더인 G클래스를 시작으로 프리미엄 SUV의 선구 모델인 ML클래스, 대형 SUV GL 클래스, 그리고 오늘 시승하는 컴팩트 프리미엄 SUV GLK까지 이 장르에도 이미 풀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그뿐인가. SUV 투어러라는 장르라고 주장하는 R클래스까지 있다. 이 부문에만 5개의 모델이 있는 것이다.

아무리 어려워도 ‘자동차회사는 뉴 모델을 먹고 산다.’는 당연한 논리에 충실하고 있다는 것을 잘 보여 주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2인승 경량 로드스터 SLK를 비롯해 프리미엄 SUV ML클래스, 미니밴 성격이 강한 크로스오버 R클래스, 4도어 쿠페 CLS, 모노볼륨카 A클래스 등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는데 있어서 항상 한 발 앞선 행보를 보여왔다. 자동차에 대한 이해가 그만큼 깊고 시장의 요구에 부응하기 전에 리드하는 메이커로서의 자세를 보여 주고 있는 것이다.

GLK는 그러나 경쟁 브랜드에 비해 한 발 늦게 데뷔했다. BMW의 X3와 아우디 Q5 등과 경쟁하게 될 세그먼트로 2008년 1월 디트로이트오토쇼에 GLK프리사이드라는 컨셉트카로 선보였다가 3월 제네바쇼를 통해 양산 모델이 공식 데뷔했다.

하지만 본격적인 글로벌 경쟁 무대인 미국시장에서의 임팩트는 강했다. 시판 첫 해 인 2009년 미국에서의 판매대수를 보면 GLK가 6월까지 누계 1만 983대가 판매되어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참고로 경쟁 모델인 BMW X3는 2,956대, 아우디 Q5 5,701대, 폭스바겐 티구안 6,115대, 볼보 XC60은 3,527대가 각각 판매되었다. 랜드로버 프리랜더와 인피니티 EX, 아쿠라 RDX, 렉서스 RX 등도 이 세그먼트에 속한다.

차명 GLK의 K는 Kurz라는 독일어로 짧다는 의미이다.

Exterior

코드네임 X204의 GLK는 C 클래스와 플랫폼을 공유하고 있다. 스타일링 익스테리어는 대형 SUV GL을 축소한 듯 하다. 하지만 GL에 비해 더 강한 캐릭터 라인의 사용 등으로 인해 전혀 다른 이미지를 만들어 내고 있다. 이 차가 과연 메르세데스 벤츠의 작품인가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뚜렷하게 구분된다.

보수적이고 품위를 중시하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디자인이 언제 이렇게까지 바뀌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많은 모델들이 에어로다이나믹을 강조하며 곡선 위주의 디자인을 사용하고 있다. 그것을 바탕으로 강한 캐릭터 라인을 사용해 공격성을 표현하는 것이 최근의 추세다. GLK는 그보다 한 걸음 더 진보했다. C클래스와 뉴 E클래스로 이어지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디자인은 새로운 세상을 향한 발걸음을 보여 준다.

모터쇼장에서 처음 만났을 때 느꼈던 것은 프로포션에서의 언밸런스였다. 그린하우스가 커 랜드로버의 그것을 연상케했다. 그렇다면 오프로더로서의 성격을 강조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졌었다. 하지만 시승을 위해 도로 위에서 만난 GLK는 그런 이미지와는 달리 안정적으로 다가온다. 현행 S클래스가 처음 나왔을 때 일부 디자이너들의 비판적인 시각이 다시 떠 오른다. 디자이너들은 소비자들보다 더 호불호가 뚜렷해 특정 디자인에 대해 날 선 비판을 하는 것을 자주 본다.

프론트 엔드에서 GLK의 얼굴은 전체적인 분위기를 더욱 박시하게 느껴지게 한다. 3포인티드 스타 엠블럼이 그릴 안에 들어 간 것은 주행성에 비중을 둔 모델이라는 것을 표현한다. 그것을 보는 순간 익숙함으로 다가온다. 그것이 프리미엄 브랜드의 힘이다. 헤드램프의 그래픽은 예리하다고 할 정도로 날카롭다. 범퍼 아래 에어 인테이크는 스포티함을 추구하는 모델들의 그것과 같다.

사이드 실루엣은 전형적인 2박스카이면서 프론트 펜더 위에서 리어 컴비내이션 램프로 치켜 올라간 날카로운 캐릭터 라인이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그로 인해 그린하우스가 실제보다 작아 보인다. 프론트 액슬 앞쪽에서는 C클래스의 터치가 보인다.

리어에서는 C필러를 덮은 테일 게이트 글래스가 와이드한 형상을 만들고 있다. 프론트에서 사이드 웨이스트라인, 리어 범퍼에 이르기까지 크롬 도금 처리를 한 것은 미국시장을 고려한 차만들기이다. 범퍼 아래 좌우 듀얼 머플러는 엑센트로서의 역할도 한다.

차체 크기는 전장×전폭×전고가 4,530×1,840×1,685mm, 휠 베이스 2,755mm. 커 보이지만 전장이 C클래스보다 55mm 나 짧다. 대신 전폭이 상당히 넓고 전고도 이 장르의 모델로서는 낮다. 최저지상고도 185mm로 SUV로서는 낮은 편에 속한다. 최소회전반경도 5.4m밖에 되지 않는다. 도심형 라이프스타일 차량을 표방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Cd치는 0.34.

Interior

인테리어 역시 직선 기조이지만 메르세데스 벤츠다운 터치는 그대로다. 스티어링 휠과 센터 페시아의 형상, 그리고 스위치류의 배치등은 기본적으로 C클래스와 공통된 부분이 많다. C클래스에서는 AV모니터가 팝 업 형식인데 반해 GLK는 인스트루먼트 패널과 같은 위치에 S클래스와 같은 트윈 패널로 처리하고 있다.

내비게이션 모니터를 중심으로 한 아래쪽 센터 페시아의 디자인은 C클래스의 것을 유용하고 있다.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항용 취하는 수법이다. 각종 스위치류는 운전석에서 손이 닿기 쉬운 위치에 설계하고 있다.

3스포크 스티어링 휠도 C클래스에 사용되고 있는 것과 같은 내용. 패들 시프트가 있다. 그 안으로 보이는 계기판도 가운데 속도계를 설계한 레이아웃은 같다. 다만 주변 처리를 좀 더 화려하게 하고 있는 것이 눈에 띈다.

실렉터 레버도 C클래스 아방가르드와 마찬가지로 수동변속기용과 같은 디자인을 채용하고 있다. 그 뒤에는 커맨드 시스템을 조절하는 다이얼이 있다. 좌우로 열리도록 설계된 센터 콘솔 박스 앞에는 커다란 컵 홀더 두 개가 설계되어 있다. 이제는 독일차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미국시장을 위한 배려를 확실히 하고 있다. 글로브 박스에는 냉장기능이 있다.

시트는 5인승. 프론트 시트는 예의 메르세데스답게 도어 트림의 시트 형상 버튼으로 조절하는 전동 조절식. 시트 쿠션이 약간 편평하게 느껴지는데 히프 포지션이 낮다. 세단형 승용차보다는 약간 높지만 통상적인 SUV에 비하면 확실히 낮은 자세다. 도심 주행을 염두에 둔 설계다.

리어 시트는 40 : 60 분할 폴딩식. 어깨 부분의 레버를 당기면 가볍게 젖혀지며 트렁크 플로어와 같은 높이가 만들어진다. 전체적인 공간은 여유가 있지만 C클래스와 마찬가지로 뒷좌석은 넓다고까지는 할 수 없다. 헤드룸은 여유가 있으나 무릎 공간은 타이트한 편이다. 그런 점을 고려해 선 루프를 트윈 타입으로 해 개방감을 살리고 있다. 헤드 콘솔의 버튼을 뒤로 밀면 우선 앞뒤 커버가 열리고 다시 한 번 누르면 앞쪽의 루프가 뒤로 물러난다.

테일 게이트는 전동식. 물건을 싣고 내리기 편하도록 문이 열리는 부분이 크다. 플로어 보드를 들어 올리면 자잘한 물건을 고정할 수 있는 탈착식 수납함이 보인다. 그 아래에는 런 플랫 스페어 타이어가 있다. 화물공간은 시트를 폴딩할 경우 1,550리터에 달한다.

Powertrain & Impression

GLK에 탑재되는 엔진은 3.5리터와 3리터 V6 가솔린 두 가지와 2.2리터 4기통 터보, 3리터 V6터보 디젤 두 가지 등 모두 네 가지. 그 중 국내에 수입되는 것은 배기량 2148cc, 직렬 4기통 DOHC 4밸브 디젤엔진으로 최고출력 170hp/3,800rpm, 최대토크 40.8kgm/2,000rpm를 발휘한다. 엔진 자체는 E220CDI를 통해 이미 국내에 소개되었던 것이다.

이 엔진은 연료 효율을 높임과 동시에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소화하여 EU 5 기준을 만족시키고 있다. 또한, 4세대 피에조 다이렉트 인젝터와 2스테이지 터보 차저를 채용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이번 GLK를 통해 ‘블루 이피션시(BlueEFFICIENCY)’기술을 국내에 처음 소개했다. ‘BlueEFFICIENCY’는 차량 각 제반 분야에서의 효율성 제고를 통해 연비 향상과 배기가스 배출을 최소화 하는 친환경 기술 컨셉이다. 예를 들면, 엔진 동력의 절약, 공기 저항의 최소화, 연료 효율의 극대화, 중량 저감 등을 실현하는 것 등이다. BMW는 이피션트 다이나믹스(Efficient Dynamics) 라고 표현한다.

트랜스미션은 메르세데스 벤츠 4기통 엔진 최초로 자동 7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되었다. 구동방식은 전자제어 다판 클러치를 채용한 풀타임 4WD시스템. 유성 기어식 센터 디퍼렌셜을 채용하고 있다. 여기에 4ETS(4 Wheel Electronic Traction System)라고 하는 시스템을 조합하고 있다. 이는 휠이 공회전할 경우에 개별적으로 브레이크가 걸려 그립하고 있는 휠에 토크를 배분하는 LSD와 같은 효과를 낸다. 구동력 배분은 앞 45 : 뒤 55로 통상적인 주행에 포인트를 맞추고 있다. 트랜스미션 케이스와 거기에 따른 트랜스퍼와 프로펠러샤프트의 레이아웃이 왼쪽 핸들 전용으로 되어 우핸들 사양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우선은 기어비 점검 순서. 100km/h에서의 엔진회전은 1,600rpm, 레드존은 4,300rpm부터.

정지상태에서 풀 가속을 하면 40km/h에서 2단, 60km/h에서 3단, 95km/h에서 4단, 125km/h에서 5단으로 시프트 업이 된다. 회전역이 넓지 않은 디젤엔진의 특성과 효율성을 중시하는 7단 AT가 조합된 특성 그대로 바쁘다. 변속 포인트를 찾는 것이 쉽지 않다. 그만큼 매끄럽다. 사실 오늘날 독일차들은 이 부분에서는 더 이상 언급할 필요가 없을 정도의 수준에 달했다.

그보다 더 인상적인 것은 두터운 토크감이다. 2007년 초 E220CDI를 탔을 때는 처음 가속을 시작할 때 미세하게 숨을 고르는 듯한 반응을 보였었는데 그것이 없어졌다. 매끄럽게 밀어 올린다. 블루 이피션시의 효과다. 더 강하게 다가온 것은 중속역에서의 가속감이다. 여전히 BMW의 디젤과 같은 날카로운 타입이 아닌 호쾌하게 치고 나가는 것은 같지만 거의 가솔린 엔진의 즉답식에 가까운 응답성이 압권이다. 메르세데스 디젤의 매력 포인트다.

매끄럽고 부드럽게 속도계의 바늘을 밀어 올리면서 오른발에 특별히 힘을 주어 가속 페달을 깊이 밟을 필요가 없다. 그보다는 세밀하게 조절할 필요가 있다. 엔진회전을 2,000~3,000rpm 사이에 유지하면서 가감속을 해가면 거의 전 영역에서 호쾌하게 치고 나가는 맛을 느낄 수 있다. 가솔린과 달리 고회전을 사용할 수 없음에도 가속하는데 불만이 없다. 가솔린 엔진 3.0리터급보다 오히려 강한 인상이다.

다시 오른 발에 힘을 주면 첫 번째 벽 한 눈금 전에 5단으로 변속이 된다. 엔진 회전은 3,500rpm으로 E220CDI보다 약간 낮다. E220CDI는 5단 AT였다.

엔진 블록 자체는 달라지지 않았는데 이처럼 체감상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이 놀랍다. 필자는 디젤 엔진의 필요성을 주창하는 쪽에 속한다. 실제로 타는 차도 국산 2리터 디젤이다. 3년 반이 지났지만 불만이 없다. 연비가 가솔린보다 훨씬 우수하고 진동은 신경 쓸 일이 없다. 3년이 지나며 소음이 약간 커졌지만 합성 오일을 사용해 커버하고 있다.

그런데 필자의 디젤과 오늘 시승하는 GLK 디젤은 한 차원 다른 특성을 보인다. 급가속, 급발진을 해도 엔진 사운드는 전혀 의식하지 않아도 된다. 운전 중 이 차가 디젤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은 타코미터의 눈금을 통해서다. 보통의 가솔린 엔진보다 더 조용하다. E220CDI에서는 그에 대해 ‘놀라운 수준’이라고 표현했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거기에 파워추출감이 더해졌다.

서스펜션은 앞 맥퍼슨 스트럿, 뒤 멀티링크 타입. 주행상황에 따라 감쇄특성이 변화하는 유압식 실렉티브 댐핑 시스템을 채용하고 있다. 댐핑 스트로크는 독일차로서는 길다. 상대적으로 그렇다는 얘기이다. 때문에 승차감은 부드럽다. 그렇다고 노면의 요철을 읽는데 소홀하지는 않는다. 물론 반응하는 성격은 스파르탄한 느낌이 강한 BMW류와는 다르다. 이쪽은 품위를 더 중시하는 타입이다.

C클래스에 채용해 국내에 선을 보인 앞뒤 가변 댐퍼가 표준으로 장비되어 있다. 이는 댐핑 스트로크를 길거나 짧게 변화시킬 수 있는 세팅을 하고 있는 것을 말한다. 이 SACHS제 실렉티브 댐퍼는 바이버스와 컨트롤 피스톤을 사용한 하이드로 메커니즘을 갖춘 쇽 업소버다.

평범한 주행시에는 피스톤이 상승해 바이버스에 오일이 흐르고 댐핑비가 약해진다. 그래서 타이어로부터의 충격을 최대한 흡수해 쾌적성을 살린다. 반면 다이나믹한 운전시에는 피스톤이 하강하고 바이버스가 폐쇄되고 댐핑비가 강해진다. 그로 인해 코너링이나 헤어핀 공략시 롤링이 억제되어 안정성을 높여준다. 두 개의 그릴을 설정한 것과 함께 이중성을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을 메르세데스측은 ‘어질러티 컨트롤(Agility Controle)’이라고 명명하고 있다.

록 투 록 2.7회전의 핸들링 특성은 뉴트럴. 뒷바퀴 굴림방식인데도 리어의 추종성에서 오버 스티어 기미가 없다. 자동차의 속도에 따라 조작 토크를 조정하는 차속감응식 파워 스티어링도 채용하고 있다. 스티어링 휠의 응답성은 SUV답게 C클래스보다는 여유가 있는 편. 그럼에도 전고가 낮고 그로 인해 무게 중심고가 낮아 다루기가 쉽다.

안전장비는 6개의 에어백을 비롯해 ABS, BAS, ESP, Pre-Safe 등 메르세데스다운 시스템을 만재하고 있다.

언제나 그렇지만 프리미엄 브랜드들은 프리미엄 제품을 만들어 낸다. 신기술의 개발로 트렌드세터로서의 입지 구축은 물론이고 모델 라인업 구축에서도 차원이 다른 자세를 보여준다. 그래서 그들은 그들의 차에 비싼 가격을 매긴다. 그런 가치를 이해하는 운전자들에게 지금까지와는 다른 무엇을 보여주기 위한 노력의 대가다. GLK는 그런 메르세데스 벤츠다운 차만들기를 바탕으로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앞으로 더욱 큰 폭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는 얘기이다.

주요제원 메르세데스 벤츠 GLK 220 CDI 4MATIC BlueEFFICIENCY

크기
전장 x 전폭 x 전고: 4,525 x 1,840 x 1,690mm
휠 베이스: 2,755mm
트레드 앞/뒤: 1570/1580mm
공차중량: 1,845kg
트렁크 용량: 450-1550리터
연료탱크 용량: 59리터

엔진
형식: 직렬4기통 2,143cc
보어×스트로크: 83.0 x 99.0mm
압축비: 16.2 : 1
최고출력: 170ps/3,000-4,200rpm
최대토크: 40.8kgm/1,400-2,800rpm

섀시
서스펜션: 맥퍼슨 3-링크/멀티링크
브레이크: V 디스크/V 디스크
스티어링: 랙&피니언
타이어: 전: 235/60 R 17 / 후: 235/60 R 17
전: 235/50 R 19 / 후: 255/45 R 19 (PREMIUM)
구동방식: 4륜 구동

트랜스미션
7단 AT
기어비: 4.38/2.86/1.92/1.37/1.00/0.82/0.73/R 3.42/2.23
최종감속비: 3.46

성능
0-100km/h 가속성능: 8.8초
최고속도: 205km/h
연비: 14.2km/ℓ (2등급)
Cd치 : 0.34

차량가격
GLK 220 CDI 4MATIC BlueEFFICIENCY: 5,790만원(부가세 포함)
GLK 220 CDI 4MATIC BlueEFFICIENCY PREMIUM: 6,690만원(부가세 포함)

(작성일자 : 2009년 8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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