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어코드 쿠페 컨셉트는 차기 어코드를 위한 제안이다. 올 가을에 데뷔하는 차기 어코드는 컨셉트카의 스타일링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을 전망이며 혼다로는 처음으로 직분사 시스템과 6단 AT가 도입되는 것도 특징이다.

스타일링은 기존의 틀을 유지하면서 보다 스포티하게 바뀐다. 전면의 특징 중 하나는 벌집 모양의 그릴이며 그릴 주변와 범퍼 하단은 크롬으로 엑센트를 줬다. 쿠페 컨셉트는 듀얼 머플러와 LED 헤드램프, 트렁크 일체형 스포일러를 갖췄다. 쿠페의 양산형은 현행 모델과 사이즈가 거의 같고 세단은 시빅처럼 조금 작아질 전망이다.

엔진은 새로 개발된 181마력(24.4kg.m)의 2.4리터가 주력이다. 2.4리터는 6단 수동 또는 새 CVT를 고를 수 있다. 하이브리드는 플러그-인 타입으로 업그레이드된다. 파워트레인은 앳킨슨 사이클의 2리터 가솔린과 전기 모터로 구성되며 종합 출력은 163마력이다. 여기에 리튬-이온 배터리와 E-CVT가 조합된다. 혼다에 따르면 전기차 모드로 가능한 항속 거리는 16~24km 사이이며 최대 100km/h의 속도까지 전기 모터의 힘으로 달릴 수 있다. 충전 시간은 120V 사용 시 4시간 이하, 240V는 1.5시간이다.

톱 모델은 3.5리터 V6 엔진은 314마력으로 출력이 높아지고 최대 토크도 36.5kg.m으로 상승한다. V6 모델의 변속기는 6단 수동 또는 자동이 제공된다. 신형 어코드에는 차선 감지 기능과 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 사각 지대 경고 같은 다양한 안전 장비도 탑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