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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e-Tr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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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ㅣ 사진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0-01-04 12:2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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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동차에 대한 논란은 다양한 각도에서 진행되고 있다. 현상은 벤처기업들을 중심으로 시판이 이루어지고 있다. 양산 메이커들 중에서는 미쓰비시와 닛산 등 일본 메이커들이 시판에 한 걸음 앞서 가고 있다. 하지만 2009년 미국의 이산화탄소 저감 규제 강화와 함께 전 세계 모든 메이커들이 전기차 출시를 선언하고 나섰다. 갑작스러운 일은 아니다. 이미 나름대로의 투자를 통해 진행해 왔던 것들을 가시화환 것이다.

그 중 2009년 프랑크푸르트모터쇼를 통해 발표한 아우디의 e-Tron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실 모터쇼 현장에서 필자는 쇼카 개념이라는 생각이 강했다. 아우디가 생각하는 스포츠 주행을 우선하는 전기차라는 컨셉에는 동의했지만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했었다. 하지만 아우디는 2012년 1,000대 정도을 시판할 계획이라고 밝혀 단지 모터쇼를 위한 컨셉트카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e-Tron은 대부분의 메이커들이 유럽 기준으로 A세그먼트 모델들을 중심으로 한 도심형 출퇴근용 전기차를 개발하고 있는 것과는 분명히 다른 접근이다. 다시 말해 리튬 이온 배터리가 아직은 폭 넓은 실용성을 위해서는 더 많은 발전이 필요하고 가격도 크게 차이가 난다. 때문에 그런 고가의 자동차는 출퇴근용 자동차가 아닌 고성능 고가 모델에 적용해 도입을 추진하는 것이 더 현실적이라는 것이 아우디의 사고인 것이다.

물론 그러면서도 독일 메이커들이 갖고 있는 기본적으로 완전 무공해차라고 하더라도 주행성을 희생시킬 수는 없다는 접근 방식이 깔려 있다. 우선 실용성과 완전 무공해를 위해서 그동안 우리가 사용해왔던 자동차에 대한 페러다임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하는 일본 등 다른 나라 메이커들과 크게 차이가 나는 대목이다.

e-Tron은 산요제 리튬 이온 배터리를 사용하며 종합 출력은 53kWh. 하지만 구명을 고려해 이용 최대 전력은 42.4kWh로 낮추었다. 네 개의 전기모터의 합계 출력은 230kW. 출력으로는 313ps. 0-100km/h 가속성능이 4.8초라고 하는 가공할 수준이다. 최고속도는 배터리의 수명을 고려해 200km/h로 억제하고 있다. 충전시간은 120V 가정용 전원으로 16시간, 220V로는 8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급속충전으로는 2시간 반 정도.

e-Tron은 아우디의 수퍼 스포츠카인 R8을 베이스로 하고 있다. 전장 4,260mm, 전고 1,230mm로 낮고 짧다. 공기저항계수 Cd치는 0.29.
구동계를 보면 머플러라든가 디퍼렌셜 등이 없다. 네 바퀴에 전기모터를 직접 연결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이야기는 디자인에 융통성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신 냉각 공기 흡입을 위한 에어 인테이크가 눈길을 끈다.

구동방식은 아우디의 자랑인 콰트로. 다만 배터리의 무게 때문에 공차 중량이 1.6톤에 달한다. 앞뒤 중량 배분도 42 : 58이기 때문에 구동력 배분은 앞 30 : 뒤 70으로 설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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