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는 내달 열리는 제네바 모터쇼에서 3시리즈 그란 투리스모를 최초 공개한다. BMW에 따르면 3시리즈 그란 투리스모는 세단의 역동성과 투어링의 적재 공간을 동시에 갖췄다. 판매는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된다.

최근의 다른 BMW처럼 3시리즈 그란 투리스모 역시 스포트 라인과 럭셔리 라인, 모던 라인 3가지 스타일링 패키지가 제공된다. M 스포트 패키지에는 스포츠 서스펜션과 보디 킷, 18인치 알로이 휠 등이 포함돼 있다. 액티브 스포일러는 110km/h 이상에서는 자동으로 펼쳐지고 속도가 70km/h 이하가 되면 자동으로 접힌다. 투어링 대비 전장과 휠베이스는 200m, 110mm가 늘어났고 전고는 81mm가 낮아졌다.

시트는 3시리즈와 크게 다르지 않다. 시트 포지션이 약간 높아지고 2열의 레그룸이 70mm 늘어난 정도다. 트렁크 용량은 기본 520리터이며 2열 시트를 모두 접을 경우 1,600리터로 늘어난다. 2열 시트는 40:20:40으로 분할 폴딩도 가능하다.

엔진은 143/184마력의 2리터 디젤, 184/245마력의 2리터 터보 가솔린, 306마력의 3리터 터보가 준비된다. 변속기는 6단 수동 또는 8단 자동을 고를 수 있다. BMW의 전통대로 앞뒤무게배분도 50:50으로 맞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