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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뉴 S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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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ㅣ 사진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6-08-13 05: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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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의 플래그십 모델 S80이 국내 시장에도 데뷔가 임박했다. 전 세계에 공식 데뷔는 2006년 3월 제네바쇼로 이미 상당한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 모든 시장에 출시되고 있는 것은 아니다. 공식적인 국제 시승회가 지난 6월에야 스웨덴에서 개최되었다.
뉴 S80은 통상적인 다른 모델들처럼 전체적으로 크기를 키우기보다는 전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전폭과 전고만 확대하는 방식을 취했다.

볼보를 이야기할 때는 여전히 안전을 먼저 떠 올린다. 특히 충돌 안전성, 즉 사고 발생시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는 부문에서는 다양한 실적 등으로 인증받고 있기 때문에 그렇다. 이번의 뉴 S80에도 차체를 몇 개의 존으로 나누어 강성이 다른 부위의 변형에 의한 충격흡수를 효과적으로 조합시켜 안전기구로 한 ‘존 시스템’은 볼보가 특허를 획득한 것이기도 하다. 물론 이미 S40과 V50부터 채용되었던 것이다.
내용적으로는 그동안 크럼플 존(크래셔블 존; 충격흡수존을 말함)은 길수록 좋다고 하는데서 벗어나 짧고 효과적으로 충격을 흡수하는 쪽으로 발전한 것이 특징이다. 그만큼의 연구가 이루어졌고 그것을 실용화하는데 성공했다는 말이다.

우선 스타일링을 중심으로 한 익스테리어 디자인은 한눈에 볼보임을 알아볼 수 있게 하는 패밀리 룩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선대 모델에 비해 좀 더 시대적인 흐름을 반영하고 있는 점에서 변화를 감지할 수 있다. 무엇보다 리어 부분을 좀 더 타이트하게 처리해 주행성을 강조한 분위기를 군데군데 삽입하고 있는 점이 눈길을 끈다.
전장은 4,850mm, 전폭 1,860mm, 전고는 1,490mm로 시각적으로 선대 모델과 크게 차이가 나 보이지 않는다. 다만 최근 들어 일부 모델에서 보았듯이 전폭이 상대적으로 확대되었을 때 훨씬 당당한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는 것과 맥을 같이하고 있다.
뉴 S80에 탑재되는 엔진은 XC90의 협각 V8과 새로 설계한 직렬 6기통 두 가지. BMW 외에는 직렬 6기통 엔진을 많이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볼보의 직렬 6기통 개발은 눈길을 끈다. 물론 이미 선 보였던데로 이 엔진은 가로배치로 탑재되며 구동방식은 앞바퀴 굴림방식이다.

엔진을 가로로 배치하는데 대해 볼보측은 세로배치의 경우 충돌시 실내로 더 빨리 밀려 들어 올 수가 있지만 가로 배치 탑재 방식은 그만큼 충돌안정성에 유리하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일반적인 직렬 6기통 엔진을 가로 배치로 하게 되면 그만큼 서스펜션의 설계 등에는 불리한 조건이라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
때문에 볼보는 신형 6기통의 전장을 기존 6기통에 비해 3mm 정도만 길어졌다. 블록만의 전장은 625mm에 지나지 않는다.
배기량을 기존 엔진에 비해 300cc 가량 늘렸으면서 이처럼 컴팩트하게 할 수 있었던 것은 파워 스티어링 펌프와 에어컨 컴프레서, 벨트류 등을 기어박스측 위쪽으로 설계하는 연구로 인한 것이란다.

글 / 채영석 (글로벌오토뉴스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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