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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2세대 쿠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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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ㅣ 사진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6-08-17 05: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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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의 영국 자회사 미니는 8월 14일 신형 미니의 사진과 스펙을 발표했다. 신형 미니는 두 가지 사양이 올 해 안에 출시될 예정이다. 익스테리어 디자인에서는 혁신보다는 진화를 선택한 것을 알 수 있다. 기본적으로 알렉스 이시고니스가 창조한 컨셉을 그대로 살리면서 리뉴얼 했다는 것이다.
신형 미니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새로 개발한 1.6리터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 BMW가 자랑하는 밸브트로닉 기술도 채용하고 있다. 미니 쿠페에 탑재되는 것은 최고출력 120마력, 0-100km/h 가속성능 9.1초, 최고속도는 200km/h에 달한다. 미니 쿠퍼S에 탑재되는 것은 터보차저와 인터쿨러가 추가되어 최고출력 175마력 , 0-100km/h 가속성능 7.1초, 최고속도는 225km/h에 이른다.
2007년 상반기에는 미니 원도 출시될 예정으로 엔진은 1.4리터 95마력 엔진을 탑재한다. 동시에 미니 디젤 사양도 추가할 것이라고 한다.
안전장비로는 EBD(Electronic Brake Force Distribution) ABS를 비롯해 BAS(Brake Assistant System), CBC(Cornering Brake Control), ASC+T(Automatic Stability Control + Traction), DSC(Dynamic Stability Control)등을 만재하고 있다.
영국시장에서의 판매 가격은 미니 원이 1만 1,595파운드, 미니 쿠퍼 1만 2,995파운드, 미니 쿠퍼S는 1만 5,95파운드.

미니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행보를 계속하고 있는 브랜드다. 영국의 자존심 미니를 독일의 BMW가 새로 만든다고 했을 때 프리미엄 럭셔리 메이커인 BMW와 소형 대중차인 미니가 어떻게 조화를 이룰지에 대해 반신반의했었다.
처음 데뷔했을 당시 미국시장에서 신차 가격보다 중고차가 더 비싸게 팔릴 때도 통상적인 레트로 모델들과 마찬가지로 일시적일 것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러나 1997년 프로토 타입을 선보인 이래 4년 만에 시장에 나온 미니는 그때까지의 통념을 완전히 뒤엎은 새로운 장르의 모델로서의 입지를 구축해 가고 있다.
BMW는 미니를 프리미엄 소형차라고 한다. 소형차면 그냥 소형차이지 프리미엄은 무슨 말인가?
BMW는 미니를 BMW의 브랜드에 걸 맞는 프리미엄 모델로 만들기 위한 작업을 오래 전부터 해왔다. BMW가 1993년 인수했던 로버를 벤처사에게, 랜드로버는 포드에게 넘기면서도 미니만은 놓지 않았다.
그리고 지금의 미니를 출시하기 전까지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이미지 구축작업을 했다. 차가 없는데도 새로운 분위기를 통한 커뮤니티 활성화 작업 등 정말 지극 정성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것도 통상적인 방법이 아니라 레트로 모델을 디지털 세대와 접목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며 ‘작은 고급차’의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많은 힘을 들였다. 그래서 BMW와 마찬가지로 프리미엄 브랜드로 키워왔다. 비싼 가격에 팔 수 있는 차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그 결과는 판매대수의 폭증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초기 신차효과로 반짝하는 것이 아닌 지속적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이변을 연출해 냈다. BMW는 당초 연간 10만대의 미니를 생산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으나 데뷔 2년이 지난 2004년에만 18만 9,492대를 생산했다. 공급이 부족한 현상이 일어난 것이다. 그래서 BMW는 미니의 생산 용량 확대를 결정하기에 이르렀다.(미니 쿠퍼S 시승기 중에서)
현행 미니는 2001년에 출시된 이래 전 세계에서 약 80만대가 판매되었다.
로버사에서 만들었던 구형 미니는 2000년 9월 5,387,862대째를 마지막으로 단종되었다

글 / 채영석 (글로벌오토뉴스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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