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포드 머스탱 불릿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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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ㅣ 사진 : desk(webmaster@global-aut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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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15 16:16: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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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지금으로부터 50년 전 개봉한 ‘스티브 맥퀸’ 주연의 영화 ‘불릿(Bullitt)’을 기억할지도 모르겠다. 자동차 추격신의 바이블이라고도 불리는 이 영화를 촬영하기 위해 특별히 개조된 포드 머스탱 한 대가 제공되었고, 그는 이 차를 몰고 장시간의 추격신을 끊김 없이 촬영했다. 불릿이 등장한지도 50년이 지난 지금, 포드는 영화 불릿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머스탱에 특별한 튜닝을 더했다.
새로 제작한 머스탱 불릿은 올해 여름에 출시될 스페셜 에디션이다. 영화에 등장했던 머스탱과 마찬가지로 수동변속기만이 제공되며, 흰색 공 형태의 기어노브를 적용하고 있다. 차체 색상 역시 당시 모델과 동일하게 다크 하이랜드 그린(Dark Highland Green)이 적용됐다. 프론트 그릴에서는 머스탱의 엠블럼이 제거되고 허니컴 그물이 적용되었으며 19인치 알루미늄 휠과 붉은색으로 칠해진 브렘보 캘리퍼가 적용되어 있다.
불릿은 특별한 모델인 만큼 평범한 머스탱보다도 성능이 약간 더 높다. 엔진은 동일하게 5.0L V8 가솔린 엔진을 탑재하지만 튜닝을 거쳐 최고출력 475마력, 최대토크 58.1kg-m을 발휘하며 이로 인해 최고속도도 263km/h로 상승했다.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은 단 3개로 네비게이션과 사각지대 감지 시스템 등이 포함된 일렉트로닉스 패키지, 세미 액티브 서스펜션인 마그네라이드(MagneRide), 레카로에서 제작한 블랙 가죽시트가 준비된다.
머스탱의 수석 디자이너인 다렐 베머(Darrell Behmer)는 “새로운 불릿은 스티브 맥퀸이 멋지다고 할 만한 자동차이며 스트라이프, 스포일러 및 엠블럼이 없어 가장 좋아한다. 그리고 단순하게 정말 멋지다.”라고 말했다. 신형 머스탱 불릿은 영화 속에서 활약했던 구형 머스탱 불릿과 함께 디트로이트 모터쇼 현장에 전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