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는 자사의 60주년을 기념하는 뜻에서 스패셜 모델인 ‘페라리 612 Sessanta’를 공개했다. 이탈리아어로 60을 뜻하는 `세산타(Sessanta)`를 스페셜 모델의 차명으로 선정하였다.

베이스 모델은 ‘612 스카글리에티(Scaglietti)’이며 루프는 슈퍼아메리카 버전에 적용되었던 3포지션 일렉트로크로믹(electrochromic) 유리를 장착하여 개방감을 높였다. 실내에 사용되는 가죽과 카펫은 최고급 원단을 수작업으로 제작한 결과물이며 스티어링휠을 비롯한 실내가죽 색상을 직접 선택 할 수도 있다. 새로운 디자인의 19인치 단조 알루미늄 휠을 적용시켰으며 전면의 그릴은 특수 코팅처리를 했다. 페라리 특유의 박진감 넘치는 사운드를 들려주는 배기 파이프는 블랙크롬을 사용하여 보는 즐거움도 선사한다. 색상은 그리지오 스꾸로(Grigio Scuro), 루비노 미깔리자토(Rubino Micalizzato)의 두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엔진은 베이스모델인 612의 것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프론트에 장착된 V12 5.75리터 엔진은 최대출력 540마력/7250rpm, 최대토크 60.1kg.m/5250rpm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여기에 6단 F1 트랜스미션이 조합되어 100km/h 가속시간 4.3초의 가속성능을 보인다. 브레이크는 CCM(Ceramic Composite Material) 브레이킹 시스템이 적용되었다.

페라리의 60주년 기념모델이자 612의 스패셜 에디션 모델이기도 한 ‘페라리 612 세산타’는 60대만 한정 생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