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미니 클럽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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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ㅣ 사진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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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7-07-30 23:41: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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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의 세 번째 가지치기 모델인 클럽맨이 최근 공개되었다. 미니 클럽맨은 2005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선보였던 컨셉트카의 양산형이라 보아도 무방하다. 휠베이스를 80mm 늘려 실내 공간을 키운 것이 클럽맨의 가장 큰 특징. 차체가 늘어났지만 특유의 감각적인 디자인은 여전하다. 클럽맨의 특색 중 하나는 오리지널 트래블러처럼 양 쪽으로 열리는 한 쌍의 도어이다. 이는 마쓰다 RX-8이나 새턴 이온 쿠페와도 비슷해 뒷좌석 승하차가 한결 손쉬워졌다. 작은 뒷도어는 RX-8처럼 앞도어를 먼저 열어야만 열 수 있다. 이 도어를 오른쪽에만 마련한 것은 연료 주입구의 위치를 바꾸기 힘들어서라는 BMW의 말. 트렁크도 해치 방식을 버리고 일반 밴처럼 양쪽으로 열린다. 전장은 240mm 늘어난 3,940mm로 리어 레그룸과 리어 오버행은 각각 80mm, 160mm씩 늘어났다. 적재 공간도 100리터 커진 260리터이다. 적재 공간은 비슷한 크기의 라이벌인 르노 클리오나 피아트 그란데 푼토보다 30~40리터 적다. 뒷시트를 모두 접었을 경우 적재 공간은 930리터까지 늘어난다. 엔진은 3가지가 준비된다. 175마력의 1.6리터 직분사 터보, 120마력의 1.6리터 자연흡기, 그리고 110마력의 1.6리터 디젤 3가지가 올라간다. 1.6리터 디젤의 미니 클럽맨은 연비가 68.9mpg에 달하며 CO2 배출량은 109g/km에 불과하다. 미니 원에 올라가는 95마력 1.4리터 엔진은 클럽맨에 쓰이지 않는다. 차체 중량은 75kg 무거워진 1,250kg이며 쿠퍼 S의 0→100km/h 가속 시간은 7.6초이다. 8월부터 바뀌는 다른 미니들처럼 클럽맨에도 브레이크 에너지 재생 시스템과 스톱-스타트 기능이 적용되며, 6단 MT 버전에는 시프트 인디케이터가 추가되어 최적의 변속 시점을 알려준다. 미니 클럽맨은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데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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