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대 BMW X5의 4.8i 버전이 최근 국내에 상륙했다. 750i와 550i에 쓰이고 있는 이 V8 엔진은 BMW 최신의 V8 유닛이다. 2002년부터 생산이"/> 2세대 BMW X5의 4.8i 버전이 최근 국내에 상륙했다. 750i와 550i에 쓰이고 있는 이 V8 엔진은 BMW 최신의 V8 유닛이다. 2002년부터 생산이"/> BMW 뉴 X5 4.8i 리뷰 > | 프리뷰 | 글로벌오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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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뉴 X5 4.8i 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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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ㅣ 사진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7-09-11 07:24:10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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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대 BMW X5의 4.8i 버전이 최근 국내에 상륙했다. 750i와 550i에 쓰이고 있는 이 V8 엔진은 BMW 최신의 V8 유닛이다. 2002년부터 생산이 시작된 N62 V8 시리즈는 2003년부터 지금은 구형이 된 M62를 대신하고 있다.

글/한상기(프리랜서 자동차 칼럼니스트)

전형적인 90도 뱅크각을 사용하고 있는 N62는 3.6리터가 4리터(N62B40), 4.4리터가 4.8리터(N62B48)로 업그레이드되면서 더욱 향상된 성능을 뽐내고 있다. 뮌헨에서 생산되는 N62 V8은 알루미늄과 규소를 섞은 알루실 알로이 엔진 블록을 사용해 철저하게 경량화를 추구했으며, DOHC 실린더 헤드도 완전 알루미늄으로 제작되었다.

이외에도 SFI 연료 분사 시스템과 BMW의 정평난 더블-바노스, 그리고 강화된 단조 메탈 커넥팅 로드가 적용되었다. N62는 2002년 IEOTY(International Engine of the Year)의 4리터 이상은 물론 전체 클래스에서도 최우수 엔진에 선정될 만큼 높은 완성도를 보이고 있다.

N62B48은 처음 데뷔했을 때는 360마력/6,200rpm, 51.0kg.m/3,500rpm의 힘을 발휘했으나 2005년에서는 출력이 367마력/6,300rpm, 49.9kg.m/3,400rpm으로 더욱 올라갔다. 최대 토크의 수치가 리터당 10.0kg.m이 넘으면서도 3,400~3,800rpm의 낮은 회전수에서 나오는 것은 대단한 개선이다.
동일 배기량 대비 출력 면에서도 N62B48은 동급 최고 수준. 2세대 BMW X5에는 355마력(48.5kg.m)으로 조금 디튠되어 올라간다. N62B48의 367마력 버전은 독일의 스포츠카 메이커 비에스만 GT MF 4에 공급되기도 한다.

BMW의 혁신적인 밸브트로닉 시스템은 기존의 스로틀 밸브 없이 밸브의 들림 정도를 컨트롤해 효율을 최상으로 높여준다. 기존의 밸브기어와 비교한다면 밸브트로닉은 토크와 출력, 그리고 연비까지 만족하는 기술, 그리고 배기량 대비 토크를 한 차원 높여준다. 2 스테이지 인테이크는 저속과 고속에 따라 알맞게 흡기량을 조절한다.

배기량이 4.4리터 4.8리터로 9.1% 늘었을 뿐이지만 출력은 35마력 이상 높아졌고, 토크 밴드도 한층 풍부해졌다. BMW X5 4.8i의 0→100km/h 가속 시간은 단 6.5초, 최고 속도는 240km/h를 넘어선다. X5 4.8i는 앞뒤무게배분이 49.6:50.4로 엔진이 작은 3.0si의 47.6:52.4보다 오히려 좋다. 동적인 운동 성능을 강조하는 BMW의 차 만들기가 그대로 나타나는 모델이다.

Short Impression

BMW X5 4.8i는 특별한 SUV이다. X5에 큰 엔진 하나만 얹었을 뿐인데 보통 사람은 접근하기 힘든 모델로 바뀐다. 앞으로 빨리는 듯한 가속력과 우렁차게 울려퍼지는 가속 시 소음은 일반 SUV와 급을 달리하기 때문이다.

잠잠한 엔진은 회전수의 바늘이 2,000rpm 이상 넘어가면 그르렁대기 시작한다. 엔진음은 나지막하지만 음량 자체가 크다. 주행 소음은 절대 조용하다 할 수 없지만 이마저도 최고급 SUV라는 타이틀에 맞게 절제된 느낌이다. 실키 식스의 매력적인 사운드와는 또 다른 웅장함이다. 개인적으로 Z4처럼 중간 영역대의 사운드를 좀 더 강조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차급을 생각하면 이해가 가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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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si도 충분한 힘이지만 4.8i는 격이 다르다. 굳이 표현하자면 SUV 머슬카라고 할까. 구형의 4.4i부터 붙기 시작한 이 별명은 4.8i에 오면서 좀 더 여유로운 주행 성능으로 표현을 달리한다.
육중한 차체지만 가속 페달에 발을 대기 무섭게 민감히 반응하는 모습에서 엔진의 힘이 느껴진다. 정지에서 100km/h까지 가속 시간은 단 6.5초로, 동급의 SUV 중에서 X5 4.8i를 따라올 차는 별로 없어보인다. 언제나 즉각적으로 힘을 뽑아내며 200km/h라는 속도도 어렵지 않게 넘겨버린다. 빠르고 정확한 ZF의 2세대 6단 AT가 엔진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구형 4.4i와는 달리 하체는 약간 부드러워졌다. 그러면서도 여러 전자 장비들의 도움을 받아 주행 안정감은 더욱 높아진 것이 특징. 평소에는 롤을 허용하고 비교적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하지만 코너에 들어서면 또 다른 성격이 나온다. 스티어링의 반응은 웬만한 승용차보다 빠르다. 시트 포지션이 높아서 생기는 불안함은 코너 하나를 돌면 사라져 버린다. 부담스러운 것은 차선을 꽉 채우는 넓은 전폭이고 주정차 시 약간의 불편함은 감수할 부분이다.

BMW 뉴 X5 4.8i 주요제원

크기
전장×전폭×전고 : 4,854 x 1,933 x 1,766mm
휠베이스 : 2,933mm
트레드 (앞/뒤): 1,644/1,650mm
차량중량 : 2,230 kg

엔진
형식 : V8 DOHC
배기량 : 4,799 cc
최고출력 :355마력/6,300rpm
최대토크 : 48.5kg.m/3,400~3,800rpm
보어×스트로크 : 93.0×88.3mm
압축비 : 10.5:1
구동방식: AWD

트랜스미션 : 스텝트로닉 자동 6단
기어비 : 4.17/2.34/1.52/1.14/0.87/0.69
최종감속비 : 3.91:1

섀시
서스펜션 앞뒤 : 맥퍼슨 스트럿/멀티링크
브레이크 : V. 디스크
스티어링 : 랙&피니언
타이어 (앞/뒤) : 255/50R19

성능
0-100km/h : 6.5초
최고속도 : 240km/h
연료탱크 : 93리터
연비 : -

가격
1억 2,490만원(VAT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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