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10’은 현대차의 새로운 차명(naming) 전략인 ‘i’ 시리즈의 2탄으로 올해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발표한 C세그먼트(준중형) ‘i30’에 이어 발표된 ‘i’ 시리즈의 A세그먼트(경소형) 모델이다.

차명뿐만 아니라 디자인에서도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아이덴터티 전략이 엿보인다. 전면의 와이드한 라디에이터 그릴 및 크롬 엠블렘 디자인, 측면의 역동적인 바디 라인, 후면의 램프디자인 등은 ‘i30’의 뒤를 잇는 디자인의 일관성을 보여주고 있다.

실내디자인에서도 센터페시아 일체형 2단 오디오 및 일체형 기어박스 적용으로 개성적이고 차별화된 이미지를 적용하는 한편, 다양한 수납공간과 소형차답지 않은 넓은 실내공간을 제공한다.

‘i10’은 현재의 상트로에 비해 전고를 40mm 낮추고 전폭을 70mm 증대하여 날렵한 외관 및 넓은 실내공간을 구현하였다.

동력성능

‘i10’은 1.1 리터 iRDE (Intelligent Responsive Drive Engine)을 탑재하고 있다. 최대출력 66.7마력 (66.7ps@5500rpm), 최대토크 10.1 kgm (10.1kgm@2800rpm) 으로 현재 상트로에 적용되는 1.1 입실론 엔진에 비해 동력성능(약 4마력) 및 연비(유럽인증연비 기준 약 8% 개선)를 향상시켰다.

기어박스(i-Shift)는 센터페시아 일체형으로 기어변속의 편의성을 향상시켰을 뿐만 아니라 기어변속 중 조수석 승객과의 접촉을 최소화하여 실내 거주성을 개선하였다.

안전성

‘i10’은 기존 소형차의 개념을 뛰어 넘는 다양한 안전사양을 구비하고 있다. 인도 소형차 최초로 적용된 조수석 에어백(운전석포함)을 비롯하여 ABS(Anti-locking brake system), 시트벨트 프리텐셔너등이 적용되었으며 고강성 차체구조 및 충돌에너지 분산구조 적용을 통하여 승객뿐만 아니라 보행자의 안전성도 확보하였다. (자체테스트 결과 Euro NCAP 4star 수준 확보)

한편 MDPS(Motor Driven Power Steering)를 적용하여 기존의 유압식 대비 핸들링 성능을 개선하는 동시에 연비 향상도 도모하였다.

편의성

‘i10’ 동급 최대 수준인 2,380mm휠베이스(전륜-후륜 사이의 거리로서 실내공간 확보와 직결)를 통하여 운전 편의성 및 실내 거주성을 확보하였다.

넓은 실내는 충분한 승차공간을 제공할 뿐 아니라 각종 수납 기능을 가능하게 한다. 전후좌우도어 맵포켓(Map pocket) 및 센터 콘솔박스(center console), 시트백 포켓(seat back pocket), 글로브 박스(glove box)등은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물건을 수납할 수 있다. 또한 ‘i10’은 동급 최대 트렁크 적재공간을 제공하며 (225Liter), 접이식 후열 시트로 추가 적재 공간의 확보가 가능하다.

운전석 공간은 각종 스위치류의 조작이 용이하도록 모든 부품이 센터페시아 일체형으로 설계되었으며 특히 2단 오디오는 라디오, CD, MP3 기능과 함께 외장 음향기기의 연결이 가능하도록 AUX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전 모델에 기본으로 적용되는 에어컨 시스템은 인도의 더운 기후를 고려, 센터페시아 중심의 풍량배분을 통하여 뒷좌석까지 고르게 냉방효과를 갖도록 하였다.

또한 조수석 및 운전석에는 거울 내장형 햇빛 가리개가 적용되었고 인도 소형차급 중 최초로 선루프를 적용하였으며 방전 방지장치를 도입하여 시동정지 후 일정시간 후에 자동 소등되도록 하는 등 세세한 부분까지 관심을 쓴 흔적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