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마틴이 새 디자인 스튜디오를 공개하면서 V12 밴티지 RS의 출시를 알렸다. V12 밴티지 RS는 DBRS9 레이스카에 가져온 600마력/6,250rpm(70.4kg.m/5,000rpm)의 V12 엔진을 얹었으며 내구성 확보를 위해 캠샤프트와 실린더 헤드도 강화했다. 레이싱카처럼 드라이 섬프 윤활 시스템을 채용한 것도 특징. 1,587kg의 차체 중량은 V8 밴티지 보다 30kg 무거울 뿐이다. 강력한 엔진에 발맞춰 브레이크도 카본-세라믹으로 업그레이드된다.

0→100km/h 가속 시간은 4초 이하, 320km/h를 넘어서는 최고 속도는 페라리 599 GTB를 겨냥한다. 출시될 경우 역대 가장 빠른 애스턴마틴이 된다. V12 밴티지 RS는 내년 중 스페셜 에디션 형식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한정 생산 모델인 만큼 가격은 기함인 DBS 보다도 높게 책정될 전망이다.
한편 애스턴마틴은 DBS가 내년 개봉 예정인 007 시리즈에 다시 한 번 본드카로 출연한다고 밝혔다. DBS는 작년 카지노 로얄에 본드카로 출연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