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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 30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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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ㅣ 사진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9-01-16 17:3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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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는 3월의 제네바 모터쇼에서 3008을 최초 공개한다. 3008은 작년의 파리 모터쇼에 나왔던 프롤로그 컨셉트의 양산형으로 푸조 최초의 하이브리드가 될 전망이며 가장 많은 기술이 담긴 모델이다. 판매는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된다. 3008은 컴팩트 MPV 시장을 겨냥한 푸조의 새 크로스오버로 개발 당시의 코드네임은 T84였다.

스타일링은 프롤로그에서 크게 변하지 않았다. 커다란 그릴은 최근의 푸조 패밀리 룩을 따르고 있지만 크로스오버에 맞는 새로운 터치가 가미됐다. 핸들링 성능을 높이기 위해 프런트 오버행도 최소화 했다. 3008의 전장×전폭×전고는 각각 4,365×1,837×1,638mm, 휠베이스는 2,613mm이다. 알로이 휠은 16인치가 기본, 옵션으로는 18인치와 굴림 저항이 적은 타이어를 고를 수 있다.

3008은 숏 휠베이스 전용 모델인 플랫폼 2를 공유하고 동급 최고 수준의 섀시 강성을 확보했다는 푸조의 설명이다. 섀시의 접합을 일반 스팟 용접에서 레이저 방식으로 바꿔 무게 증가도 막았다. 푸조는 경량화를 위해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의 두께도 5mm로 줄였지만 308 SW와 강성은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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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는 근래에 나온 푸조 차 중 가장 멋진 디자인을 갖고 있다. 센터페시아의 디자인은 항공기의 콕핏을 연상케 하는 스위치가 눈에 띄는 부분이며 플라스틱의 소재와 트림의 질감도 대폭 향상됐다. 속도와 크루즈 컨트롤 등의 정보를 차창에 표시해 주는 HUD(Head Up Display)와 전방의 차간 거리를 알려주는 DA(Distance Alert)도 마련된다. 모든 3008에는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와 힐 어시스트도 기본으로 적용된다.

수납합의 전체 용량은 50리터이며 3개의 12V 파워아웃렛이 곳곳에 마련되어 있다. 리어 해치는 상하 2단으로 열리는 클램 쉘 방식으로 최대 200kg의 무게를 견딜 수 있다. 적재 공간은 기본이 512리터, 2열 시트를 접을 경우 1,604리터까지 늘어난다.

엔진은 120마력의 1.6리터 VTi와 150마력의 THP 가솔린, 110마력의 1.6리터 HDi FAP, 150/163마력의 2리터 HDi FAP가 준비된다. 변속기는 가솔린 1.6리터가 5/6단 수동, 2리터 디젤은 6단 자동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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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8은 푸조 최초의 하이브리드 모델이기도 하다. 3008 하이브리드는 엔진과 전기 모터가 조합되며 4WD도 기본이 된다. 4WD는 엔진이 앞바퀴를. 리어 액슬에 달린 전기 모터가 뒷바퀴를 개별 구동하는 방식이다. 앞바퀴굴림 보다 연비에 불리한 4WD지만 연료 소모는 35%나 줄어들고 CO2 배출량은 109g/km에 불과하다. 최대 토크는 엔진이 30.5kg.m, 전기 모터가 20.3kg.m이다. 엔진과 전기 모터는 바이-와이어 기술로 연결돼 실내 공간에서도 유리하다. 3008 하이브리드는 2011년 출시될 예정이다.

프런트 서스펜션은 안티-롤 바가 포함된 맥퍼슨 스트럿, 리어는 토션 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좋은 승차감은 물론 해치백 수준의 핸들링 성능을 위해 지오메트리를 변경하는 등의 세심한 튜닝을 거쳤다. 푸조로는 처음으로 DRC(Dynamic Roll Control) 시스템이 마련된다. 동급에서 DRC가 적용된 모델은 3008이 처음이다. DRC는 TCS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5개의 주행 모드가 포함되어 상황에 따라 앞바퀴의 트랙션을 조절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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