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2010년형 S 63 AMG와 S 65 AMG를 공개했다. 부분 변경된 S 63 AMG와 S 65 AMG는 성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연비는 좋아진 것이 특징이며 안팎 디자인과 편의 장비도 개선됐다.
S 63 AMG는 525마력(64.1kg.m)의 6.3리터 V8 엔진이 올라간다. 0→100km/h 가속 시간은 4.6초에 불과하고 최고 속도는 250km/h에서 제한된다. 612마력(101.8kg.) V12 트윈 터보 엔진의 S 65 AMG는 0→100km/h 가속을 4.4초에 끝내고 최고 속도는 역시 250km/h에 제한된다.두 모델 이전과 동일한 파워트레인을 얹었지만 연료 소모와 CO2 배출량은 3%씩 줄어들었다. 변속기는 모두 7G-트로닉이 기본이다.
외관은 LED 주간등과 전용 그릴, 확대된 인테이크, 크롬 장식 등으로 차별화 된다. 또 프런트 윙과 사이드 미러에는 모델에 따라 ‘6.3 AMG`, `V12 바이터보’가 새겨진다. 52개의 LED로 이뤄진 테일램프는 보다 선명한 시인성을 제공한다. 알로이 휠은 S63이 19인치와 앞-255/40, 뒤-275/40, S 65는 20인치 단조(앞-255/35, 뒤-275/35)가 기본이다. 최고급가죽으로 마감된 실내는 랩 타임과 0→100km/h 시간 등을 잴 수 있는 레이스타이머, 스포츠 시트 등이 마련된다. 벌집 문양의 패션 가죽은 오직 S 65 AMG 모델에만 선택이 가능하다.
하체는 AMG의 스포츠 서스펜션과 횡풍을 감지하는 ABC(Active Body Control)가 기본이다. ABC는 측면의 바람에 의해 차체가 흔들릴 경우 1/1000초 단위로 스티어링을 수정해 주는 기능이 있고 요 센서, ESP와도 연계돼 능동적 안정성을 높인다.
새로운 장비로는 TVB(Torque Vectoring Brake)가 있다. TVB는 코너에서 제동 시 상황에 맞게 안쪽 리어 휠에 제동을 걸어 보다 정확한 조향을 가능케 한다. 스티어링 앵글에 따라 기어비가 변하는 다이렉트 스티어와 연계돼 핸들링 성능을 더욱 높여준다. 그밖의 안전 장비로는 어텐션 어시스트와 하이빔 어시스트, 차선 감지, 프리-세이프 브레이크, 나이트 뷰, 디스트로닉 플러스 등이 마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