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로메오가 MiTo 멀티에어를 런칭했다. 멀티에어는 피아트가 개발한 새로운 엔진으로 기존의 가변 밸브 기술 중에서는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멀티에어는 알파로메오를 시작으로 다수의 피아트 모델에도 올라갈 예정이다. MiTo 멀티에어 모델에는 도심 연비를 높여주는 스톱-스타트 기능도 마련된다. MiTo는 작년에 데뷔한 이후 현재까지 6만대 이상이 팔려나갔다.

멀티에어는 전자유압으로 밸브 타이밍을 가변한다. 각 기통과 스트로크에 따라서 정밀하게 타이밍을 조절할 수 있으며 스로틀 밸브의 움직임 없이도 흡기 밸브를 컨트롤 할 수 있다. 기존의 엔진과 비교 시 출력은 10%, 저속 토크는 15%, 연비 10%는 좋아지며 특히 다운사이징 터보에 적용할 경우 연비 개선 효과는 25%에 이른다. 거기다 CO2 배출량도 10%, 탄화수소는 40%, NOx는 60%나 줄어든다.

MiTo에 올라가는 1.4리터 엔진은 자연흡기와 터보에 따라 105마력, 135마력, 170마력 3가지로 나뉜다. 각 엔진은 5/6단 수동 변속기가 기본이다. 170마력 버전은 콰드리포글리오 베르데라는 배지가 붙는다. 또 알파로메오로는 처음으로 도심 연비를 높여주는 스톱-스타트 시스템도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