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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츠 S400 하이브리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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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ㅣ 사진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9-07-10 14:3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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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츠가 플래그십 S클래스에 하이브리드 버전을 추가했다. 3.5리터 V6 279ps(205kW)의 가솔린 엔진과 15kW의 전기모터를 탑재한 마일드 하이브리드로 7G트로닉을 조합하고 있다. 전기 모터의 최대 토크는 16.3kg.m, 엔진을 포함한 종합 토크는 39.3kg.m이다.

글 / 채영석 (글로벌오토뉴스국장)

엔진은 연비를 중시하는 하이브리드카들에 주로 탑재되는 엣킨슨 사이클 타입이다. 토요타 프리우스부터 혼다 인사이트, 포드 이스케이프 등 현재 시판 중인 하이브리드카들이 대부분 사용하는 것. 연속 가변밸브 리프트에 의해 팽창비를 압축비보다 크게 해 열효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메르세데스 벤츠가 엣킨슨 사이클 엔진을 채용한 것은 S400하이브리드가 처음이다.

S400 하이브리드는 엔진과 모터 사이에 클러치가 존재하지 않고 엔진과 전기모터는 항상 함께 작동된다. 엔진 효율이 나쁜 영역을 모터로 보조하고 감속시에는 모터가 제너레이터로 되어 에너지를 전기적으로 회수해 재 이용하도록 비축한다. 여기에 아이들 스톱&고 시스템을 적용해 효율을 올리는 것이 일반적인 마일드 하이브리드의 기본적인 구조다.

여기까지는 이론적으로 혼다 인사이트와 현대자동차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의 시스템과 큰 차이가 없다. 다만 2차 전지에 에너지 밀도가 높은 리튬 이온 배터리를 양산 하이브리드에 세계 최초로 채용했다는 점이 주목을 끈다. 그 배터리 모듈은 엔진 룸 오른쪽에 있는 트윈 벌크헤드 사이에 위치할 수 있을 만큼 컴팩트해 S클래스 본래의 패키징에는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

시스템의 작동 상황은 계기판의 다기능 디스플레이와 내비게이션 화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마일드 하이브리드의 공통된 특징이기도 하지만 모터의 어시스트 시간은 길지 않다. S400하이브리드의 경우 전기모터의 작동 조건은 120km/h 이하, 최대 지속시간도 5초까지로 설정되어 있다고 한다. 이 이야기는 고속도로에서처럼 가속페달을 계속 밝고 있는 상황에서는 엔진으로만 달린다는 것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연비와 이산화탄소 배출량에 있다는 것이 메르세데스측의 주장이다. 예를 들어 S400하이브리드의 연비는 독일 기준 7.9리터/100km이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86g/km으로 뛰어난 수치를 자랑한다.

주목을 끄는 리튬 이온 배터리는 최저 25%, 최대 90%의 충전 상태를 유지하도록 설정되어 있다. 이 배터리는 JCS(Johnson Controle Saft Advanced Power Solution)사제로 3.6볼트의 셀을 35개 갖추고 있으며 정격 출력은 126V. 에어컨 컴프레서를 활용한 냉각경로를 내부에 갖고 있으며 최대 50℃ 이하, 통상은 10~30℃의 범위 내에서 작동온도를 관리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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