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이 캐딜락 CTS 쿠페를 공개했다. 2011년형으로 판매되는 캐딜락 CTS 쿠페는 내달 초 열리는 LA 모터쇼에서 공식 데뷔한다. 쿠페가 더해지면서 CTS 라인업은 세단과 V, 스포트 왜건까지 4가지로 늘어나게 됐다. 판매는 내년 하반기부터 시작된다.

CTS 쿠페의 스타일링은 세단과 비슷한 흐름이지만 세부적으로는 상당히 다르다. 작년의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나왔던 컨셉트카에서 크게 변하지 않았다. GM에 따르면 세단과 공유하는 부분은 프런트 펜더와 그릴, 헤드램프 정도이고 실내에서도 계기판과 콘솔만 같을 뿐이다. 세단에 비해 전고는 51mm 낮고 전장은 51mm 짧아졌다. 휠베이스는 동일하다. 외관에서는 숨겨진 B 필러와 깊게 패인 도어 핸들, 가운데로 모인 듀얼 머플러이다.

엔진은 304마력의 3.6리터 직분사 V6가 기본이다. 변속기는 아이신의 6단 수동에 옵션으로는 하이드라매틱 6L50을 고를 수 있다. 굴림 방식은 FR이 기본, AWD는 옵션이며 2개의 핸들링 패키지도 제공된다. 퍼포먼스 패키지는 18인치 휠, 서머 타이어 패키지는 19인치 휠과 대형 브레이크가 장비되며 내년에는 V 시리즈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