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1시리즈 쿠페와 컨터버블에 새 싱글 터보 6기통 엔진을 적용했다. BMW의 트윈파워 터보가 컨버터블에 적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출력은 이전과 동일하지만 토크 밴드는 더욱 넓어진 게 특징이다. 듀얼 클러치가 1시리즈에 제공되는 것도 처음이다.

135i와 컨버터블에 적용되는 3리터 싱글 터보는 5,800 rpm에서 306마력, 1,200~5천 rpm 사이의 넓은 구간에서는 40.8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이전의 트윈 터보 보다 토크 밴드가 넓어지고 발생 회전수가 낮아진 게 장점이다. 7단 듀얼 클러치는 자동의 편리함과 수동의 효율을 모두 만족한다. 스티어링 휠에서 변속 가능한 시프트 패들도 기본이다.

이 엔진이 올라간 135i 쿠페는 0→100km/h 가속 시간이 5.2초에서 5초로 단축됐다. 이는 6단 수동 버전의 5.3초 보다도 0.3초 빠른 것. 반면 공인 연비는 9.35km/L로 기존의 6단 AT 버전 보다 소폭 좋아졌다. 135i 컨버터블도 0→100km/h 가속 시간이 5.5초로 단축된 반면 연비도 개선됐다. 뉴 135i와 컨버터블은 M 스포츠 서스펜션과 M 에어로다이내믹 패키지가 기본으로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