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라렌이 영국 보다폰 본사에서 MP4-25를 공개했다. MP4-25는 올 시즌에 투입될 신형 머신으로 페라리, 메르세데스 그랑프리와 함께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메르세데스 그랑프리가 실버 애로우를 내세우고 있지만 여전히 실버를 메인 컬러로 채택한 것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MP4-25는 작년에 쓰지 않았던 엔진 커버의 높은 샤크 핀을 채용하고 있으며 엔진(FO 108X V8)은 여전히 메르세데스가 공급한다. 논란이 일었던 더블 디퓨저도 적용됐다. 작년과는 완전히 달라진 에어로다이내믹 패키지는 물론 대용량 연료 탱크에 맞게 많은 부분을 새로 개발했다.

드라이버 라인업은 루이스 해밀턴과 젠슨 버튼으로 꾸려진다. 가장 최근의 챔피언 두 명이 한 팀에서 동시에 뛰는 것은 F1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드라이버 라인업만 본다면 모든 팀을 통털어 가장 경쟁력이 있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