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는 시트로엥의 DS3-R이 공식 데뷔한다. DS3-R은 레이싱카에 기반을 둔 고성능 버전으로 유럽에서 인기 좋은 핫 해치를 지향한다. C4 랠리카가 올해를 끝으로 WRC에서 물러나면 내년부터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외관은 하니콤 그릴과 크롬, 보디 킷 등으로 공격적인 이미지를 풍긴다. 엔진도 외관만큼이나 튠업된다. 1.6리터 엔진은 터보 시스템을 고쳐 210마력의 힘을 발휘하고 6단 수동 변속기와 매칭된다. 이는 규정이 변경되는 차기 WRC 랠리카와 동일한 배기량이다. 0→100km/h 가속 시간은 7초 이하이다. 주요 경쟁 모델은 미니 JCW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