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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86(하치로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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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ㅣ 사진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2-02-13 23:3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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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자동차의 뒷바퀴 굴림방식 스포츠카 86(하치로쿠)이 오는 4월 6일부터 일본에서 시판된다.‘하치로쿠’는 운전자의 감각 하나로 운전하는 즐거움을 체감할 수 있는 ‘직감 핸들링의 후륜 구동’을 컨셉트로 개발되었다. ‘86’은 토요타가 스바루와 함께 공동 개발한 스포츠카로 스바루에서는 BRZ라는 모델로 시판된다. 하치로쿠를 통해 토요타는 무엇을 노리는지 살펴 보자.

글 / 채영석 (글로벌오토뉴스국장)

하치로쿠가 눈길을 끄는 것은 여러가지다. 처음 기획단계에서는 자동차의 개발을 스바루가 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됐었다. 스바루의 상징인 수평대향 엔진을 채용하고 설계와 생산까지 맡았다. 토요타는 말 그대로 기획담당 조언자에 그친다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실제로는 스바루의 수평 대향 엔진 기술과 토요타의 최신 직분사 기술 (D-4S)이 결합된 세계 최초의 수평 대향 D-4S 엔진이 탑재되었다. 토요타자동차의 생각이 많이 들어 간 것이다. 차체 무게중심 높이가 460mm 에 불과해 종래의 스포츠카와는 차원이 다른 주행의 즐거움을 추구한다. 수평 대향 D-4S 엔진은 최고 출력 200 마력(ps)을 발휘함과 동시에 스포츠카임에도 불구하고 2.0L 엔진을 탑재한 세단을 능가하는 우수한 연비(JC08 모드 주행 연비 13.4 km/L)를 실현하였다.

토요타자동차가 하치로쿠 개발과정에서 특히 신경을 쓴 것은 엔진이다. 2006년 당시 개발 중인 엔진 FB20(포레스터 탑재 2.0리터 수평 대향)을 거의 그대로 탑재한다는 생각이었다. 그러나 실린더의 형상과 부품의 배치를 변경하고 직분사 시스템을 도입해 완전히 다른 엔진으로 바꾸었다.

FB20은 연비를 중시하는 엔진으로 실린더의 보어×스트로크가 84.0×90.0mm로 기존 엔진에 비해 롱 스트로크형으로 바뀌었다. 그로 인해 연비 성능이 향상됐다. 여기에 연비성능을 고려해 포트와 직분을 병용하는 D-4S(Direct injection 4Stroke gasoline engine Superior version)을 채용했다 스바루의 수평 대향 엔진 기술과 토요타의 최신 직분사 기술 (D-4S)이 결합된 세계 최초의 수평 대향 D-4S 엔진으로 완성된 것이다. 이 엔진은 최고 출력 200 마력(ps)을 발휘함과 동시에 스포츠카임에도 불구하고 2.0L 엔진을 탑재한 세단을 능가하는 우수한 연비(JC08 모드 주행 연비 13.4 km/L)를 실현하였다.

트랜스미션은 토요타 그룹의 아이신 AI와 아이신 AW가 공동 개발한 6단 MT와 AT 두 가지. 스바루도 변속기 개발을 직접하지만 뒷바퀴 굴림방식용은 없다.

차체 무게중심 높이가 460mm 에 불과해 종래의 스포츠카와는 차원이 다른 주행의 즐거움을 추구한다. 차체는 고장력 강판을 60% 이상 적용했다. 문제는 460mm라고 하는 낮은 무게 중심고. 측면 충돌시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충돌 실험시 장벽에 닿는 측면에는 도어와 사이드 실, 그리고 B필러가 있다. 이 세 부분이 충돌 에너지를 흡수한다.

그러나 하치로쿠와 BRZ의 경우 중심이 낮아 운전석 시트 포지션을 낮게 해 사이드실의 위치가 지면에서 150mm 정도로 극히 낮은 위치에 있다. 더불어 4도어 차에 비해 B필러가 차체 뒤쪽으로 치우쳐 있다. 때문에 충돌 에너지를 흡수하는 것은 도어 뿐이다. 또한 사이드실과 B필러, 루프의 골격부에는 큰 비틀림 응력이 가해지게 된다. 그래서 B필러에는 980MPa급의 초고장력 강판을, B필러에서 루프로 이어지는 골조에는 1500MPa급의 0.7mmm 두께의 초고장력 강판을 채용했다.

토요타가 이처럼 초기의 의도와 달리 개발에 직접적인 관여를 한 것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개발도상국시장 때문이라고 한다. 토요타 브랜드로 판매가 되지 않고 있는 국가가 아직 존재하고 그 시장에서 스포츠카의 역할이 크다고 판단한 것이다. 선진국에서는 스포츠카에 대한 관심이 많이 약해졌지만 개발도상국에서는 앞으로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보았다는 얘기이다. 관심이 폭증하는 단계에서 시장에 투입해 토요타 브랜드의 이미지를 확고하게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또 하나 주목을 끄는 것은 토요타가 시작단계의 자동차를 A/S 부품 메이커에게 판매하고 도면을 제공했다는 점이다. 시판과 동시에 튜닝을 위한 부품도 공급된다는 것을 부각시키기 위한 것이다. 지난 1월 동경오토살롱에는 HKS와 테이안 등이 하치로쿠와 BRZ 등이 하치로쿠용 서스펜션과 머플러 등을 개발해 출품했다. HKS는 시작 단계에서 86을 구입해 드리프트성을 높인 개조차를 공개하기도 했다.

토요타자동차는 사장 직속으로 하치로쿠를 위한 마케팅 부문을 구축해 100개 이상의 나라와 지역에서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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