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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아반떼H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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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ㅣ 사진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6-06-02 12: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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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신형 아반떼HD의 출시가 늦어지고 있다. 이미 2006 부산모터쇼를 통해 5월 2일 출시를 발표했으나 회사 내부사정으로 출고가 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공식적인 입장은 울산 3공장의 인력배치에 대해 노사간의 입장 차이로 인한 것이라고 한다. 문제는 모듈화로 인한 근무 강도 증대로 인해 마찰이 생긴 것이다.
이는 최근 양산차회사들이 공통적으로 당면한 문제로 어떤 형태로든지 새로운 대안을 제시해야 하는 상황이다. 모듈화로 인한 라인 근로자들의 불만이 표출된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라는 점에서 해결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반떼 HD는 1990년 출시된 엘란트라의 후속 모델이다. 차명이 아반떼로 바뀐 것은 1995년이었다. 그리고 새로 개발한 XD플랫폼을 사용해 2000년 4월 3세대 모델이 등장했고 이번에 4세대 모델로 진화한 것이다. 지금까지 아반떼 시리즈의 판매대수는 2006년 3월까지 내수 167만대, 수출 237만대 등 총 404만대로 명실공히 현대의 베스트셀러카다.

아반떼는 국내 자동차시장에 ‘준중형’이라는 새로운 세그먼트를 창출한 모델이기도 하다. 소형차와 같은 엔진을 사용하면서 차체를 키우고 사양을 고급화해 중형차에 부담을 느끼는 고객을 타겟마켓으로 한 것이다. 이런 상품성 강화로 인해 2세대 모델까지는 아반떼와 누비라, 스펙트라 등 준중형 모델이 한국의 승용차시장을 주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에는 쏘나타 등 중형차에 자리를 내 주었고 지금은 다시 베스트 셀러카의 자리에 대형차인 그랜저가 자리를 잡으려는 분위기에 있다.

신형 아반떼는 그런 상황에서 소비자들을 다시 끌어 들이기 위한 차 만들기를 하고 있다. 차체의 전장은 짧아졌지만 실내 공간 등 실질적인 크기를 좌우하는 휠 베이스를 확대하고 전폭과 전고를 늘려 차 안에서의 여유공간에 비중을 두고 있는 것이 특징. 전장×전폭×전고가 4,505×1,775×1,480mm, 휠 베이스는 2,650mm. 아반떼XD 는 4,525×1,725×1,425mm, 휠 베이스 :2,610mm다.
더불어 중형차에 주로 채용됐던 각종 편의장비와 안전장비를 만재해 굳이 중형차를 타지 않아도 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여기에 현대자동차의 기술개발 상황을 증명해 보일 수 있는 베타와 감마, 그리고 1.6리터 디젤 엔진 등을 탑재해 경쟁 우위를 노리고 있다.

신형 아반떼HD에는 1.6 및 2.0ℓ 가솔린엔진과 1.6ℓ VGT 디젤 엔진이 탑재된다. 주력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1.6리터 가솔린 엔진은 1,591cc 직렬 4기통 DOHC로 최고출력121ps/6,200rpm, 최대토크 15.6kgm/4,200rpm을 발휘한다. 이에 비해 1,582cc 직렬 4기통 DOHC 디젤엔진은 최고출력 117ps/4,000rpm, 최대토크 26.5kgm/2,000rpm으로 최대토크에서 2.5리터급 가솔린 엔진과 맞먹는 성능을 발휘한다.
가솔린 엔진은 기존 엔진 대비 출력은 10%, 연료효율은 12% 개선됐다고 한다.
트랜스미션은5단 수동변속기를 기본으로 4단 자동변속기가 옵션 설정되어 있다. 하지만 최근 국내 소비자들은 중소형을 막론하고 모두 자동변속기를 장착하는 분위기에 있어 수동변속기는 유럽시장 수출용에나 채용될 것으로 보인다.

안전 및 편의장비로는 프론트 듀얼, 측면, 사이드 커튼 타입은 6개의 에어백을 비롯해, ABS/ESC, 블루톤 실내조명, MP3 오디오, 전자식 트렁크 열림장치(리모콘 작동) 등이 채용됐다.
타이어는 205/55R 16을 장착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신형 아반떼의 경쟁 모델로 토요타 카롤라, 혼다 시빅, 포드 포커스, 스즈키 포렌자 등을 설정하고 있다.

글 / 채영석 (글로벌오토뉴스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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