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로엥은 이번 베이징 모터쇼에서 뉴메로 9 컨셉트를 공개한다. 뉴메로 9은 럭셔리 하이브리드 세단을 지향하며 시트로엥이 자랑하는 하이브리드 4 시스템을 얹었다. 시트로엥은 이번 베이징 모터쇼에서 DS 라인업도 선보인다. 시트로엥의 DS 라인업은 데뷔 이후 20만대 이상이 팔렸다.

뉴메로 9 컨셉트는 양산 계획은 없지만 여기에 쓰인 스타일링은 앞으로 나올 DS 모델에 적용된다. 슈팅 브레이크 보디에는 시트로엥 특유의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넓은 실내 공간까지 확보하고 있다. 전장은 4.93m, 휠베이스는 3m이다. 시트로엥은 올해와 내년까지 C 세그먼트 세단과 SUV, D 세그먼트 세단까지 3가지의 DS 모델을 출시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넉넉한 동력 성능과 빼어난 연비를 자랑한다. 종합 출력은 295마력, 종합 연비는 70.5km/L에 달한다. CO2 배출량은 39g/km에 불과하다. 뉴메로 9은 전기차 모드로 최대 50km의 거리를 갈 수 있다.

내연기관은 시장에 따라 가솔린과 디젤이 올라간다. 1.6 THP 가솔린 엔진은 225마력, 리어 액슬에 탑재된 전기 모터는 70마력의 힘을 낸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일반 소켓 사용 시 3시간 30분 만에 완전 충전이 가능하다. 0→100km/h 가속 시간은 5.4초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