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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간 방대한 문헌과 사진자료를 토대로 자동차문화 전반에 관한 조사/연구/분석/저술/방송/강의를 통해 우리나라 자동차문화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한국자동차문화연구소 전영선소장의 자동차 이야기 코너입니다.

진기명기26- 가장 못생긴 차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5-01-13 16:18:10

본문

진기명기26- 가장 못생긴 차

못 생긴 것도 예술품이 될 수 있다.

흔히들 자동차를 기계의 꽃이라 해서 멋있게 보지만 인간의 창작성으로 잘난 자동차를 추하게 만들어 예술의 경지로 끌어들이는 새로운 자동차예술이 구미 각국 예술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하기야 1900년대 초의 원시적 자동차들은 오늘의 눈으로 볼 때 그렇게도 못날 수가 없다. 의자만 달려 있으면 자동차로 알던 벌거숭이 자동차였으니까. 오늘처럼 눈, 비, 바람을 막는 유리창과 문이 있는 차체를 씌운 편안하고 날씬한 자동차를 모르던 시대였다.

지금은 매년 미스 코리아를 선발하듯 미의 극치를 자랑하는 아름다운 차의 경쟁시대이다.

그러나 흡혈귀가 나오는 공포 영화에 매력을 느끼듯이 인간들은 아름다움이 평범해져 버린 사실에 싫증을 느끼고 추한 것에서 원시적인 미를 찾고 있다.

미국의 저명한 자동차 월간지 ‘차와 운전’이 84년부터 매년 그 해의 `가장 못난 차` 콘테스트를 열어 특히 자동차 예술가들의 개성을 마음껏 발휘하도록 기회를 주고 있다.

98년도 세계에서 가장 못난 차 챔피언은 카나다의 몬타리오주(州) 베니어시(市)에서 버드와이저맥주회사 선전원으로 일하는 크리스토퍼 크레이톤의 작품이 1등 상을 탔다.

자기가 타고 다니던 80년형 시보레 승용차를 인간들이 추잡하게 보는 다 낡은 노변 화장실로 꾸며 〔무제〕란 이름으로 출품했다. 상금은 제작비 5천 달러도 안 되는 50달러와 티 셔츠하나지만 기분은 그만이라고 자랑이 대단하다. 그러나 시속 100km로 문제없이 달릴 수 있는 자동차임에는 틀림없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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