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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간 방대한 문헌과 사진자료를 토대로 자동차문화 전반에 관한 조사/연구/분석/저술/방송/강의를 통해 우리나라 자동차문화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한국자동차문화연구소 전영선소장의 자동차 이야기 코너입니다.

건축가들이 설계한 미국차의 영화-자동차 농장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5-04-12 18:21:57

본문

건축가들이 설계한 미국차의 영화-자동차 농장

택사스주 40번 국도변에 있는 드넓은 농장 한 귀퉁이에 여러 가지 모양의 색깔을 칠한 승용차들이 한 줄로 땅속을 향해 서 있어 오가는 사람들의 넋을 빼놓고 있다.
세계 제2차 대전 직후에 탄생하여 살찌고 화려한 몸맵시를 자랑하던 승용차들이 한결같이 앞머리를 땅속 깊숙이 처박고 물고기 꼬리와 지느러미를 닮은 뒷부분을 하늘을 향해 치솟아 있다. 이름하여 「자동차농장」이다
자동차시대를 사는 사람들의 생각을 자극하고 날카로우면서 난폭하고 익살스러우면서 풍자적인 자동차의 살아있는 그림은 세상에서 이곳밖에 볼 수가 없다.
이 자동차농장은 반농(反農)주의를 부르짖던 한 그룹의 건축예술가들이 모여 1년간 만든 작품. 1949년부터 1959년 사이에 물고기 꼬리지느러미형의 환상적이면서 화려한 디자인으로 유명했던 10대의 미국자동차를 땅에 꽂아 그들의 출세와 몰락을 기념하는 묘비이자 초상화라는 것이 이 그룹의 주장이다.
「오늘의 자동차는 족보가 없는 혼혈아형의 자동차로 변하고 있다. 우리는 미국자동차의 뿌리를 잃지 않기 위해서 이 기념비를 영원히 간직하고 싶다」
미국식 일본차, 독일식 미국차, 이태리식 일본차 등 족보와 전통이 희미한 세계의 차를 타고 이곳을 구경 오는 미국사람들은 50~60년대 순수했던 미국자동차의 옛 영화를 되새기면서 향수 어린 독백을 낙서하거나 붓으로 그려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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