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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간 방대한 문헌과 사진자료를 토대로 자동차문화 전반에 관한 조사/연구/분석/저술/방송/강의를 통해 우리나라 자동차문화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한국자동차문화연구소 전영선소장의 자동차 이야기 코너입니다.

투자와 마케팅 실패로 단명한 명차 포드 애드젤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5-06-20 17:5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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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와 마케팅 실패로 단명한 명차 포드 애드젤

포드 자동차의 창업주인 헨리 포드의 손자인 포드Ⅱ세가 온 정열을 쏟아 2차 대전 직후 신세대를 위해 개발한 대중형 새 모델인 5,800cc 8기통 200마력의 `에드젤`이 1957년에 탄생하자 포드는 이 차의 판매를 위한 전속 판매망을 극비리에 조직했다. 그러나 이 파격적인 디자인의 새로운 차를 본 딜러들은 당장에 미국 수요자들의 사로잡을 차가 아님을 직감했다.
회사에서는 첫 해에 20만대가 팔릴 것으로 기대했지만 6만 3천대 판매로 실망을 안겨주어 생산을 단념할 수밖에 없었다. 판매는 갈수록 저조해 59년에는 3천대밖에 팔리지 않아 결국 1960년에 생산을 중단하고 말았다.
에드젤은 20세기 전반 포드 역사상 400만 달러라는 최대의 투자를 했지만 너무 튀어난 디자인에 마케팅 실패로 단명에 사라진 명차였다. 창업주인 헨리 포드의 저가 실리형 포드차와 차별화한 고급형 대중 차로 에드젤을 개발했지만 기존 포드 모델의 플랫폼이나 섀시를 공용하지 않고 완전히 독자적인 새로운 섀시와 엔진, 차체 개발에 막대한 돈을 투자한 것과 마케팅전략의 부족도 실패의 한 원인이었다. 게다가 만들기가 까다롭도록 앞 그릴을 세 등분하고 가운데 그릴을 말 머리 모양으로 길게 만든 것도 문제였다. 이 그릴 디자인이 말을 좋아하던 미국인들로부터 거부감을 받은 대다가 적기에 출고를 하지 못했다.
시기적으로도 이 즈음 미국자동차산업이 전후 세대 바꿈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중이라 수요자들은 좀더 저렴하고 새 시대에 맞는 참신한 모델을 찾고 있었다. 그런데 에드젤은 미국인들이 바라던 꿈의 자동차가 아니라 포드의 전통적인 이미지를 파괴한 말상 모양의 포드에 지나지 않는다는 평을 받은 것도 실패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후세에 와 시대를 앞섰던 파격적인 디자인의 명차로 다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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