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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간 방대한 문헌과 사진자료를 토대로 자동차문화 전반에 관한 조사/연구/분석/저술/방송/강의를 통해 우리나라 자동차문화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한국자동차문화연구소 전영선소장의 자동차 이야기 코너입니다.

비운의 명차 `탈보 라고(Talbot Lago)`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6-05-26 18:20:13

본문

비운의 명차 `탈보 라고(Talbot Lago)`

110년이 넘는 자동차 역사 중 수 많은 자동차회사들이 생겼지만 그 중에서 가장 기구한 운명을 가졌던 것은 1902년에 등장한 탈보 이다. 영국의 귀족 슬스베리 탈보 백작이 새운 이 영국과 프랑스에 이 회사는 경주용 자동차를 만들어 각종 레이스에서 명성을 얻었으나 30년대로 접어들어 난립하던 자동차회사들과의 경쟁에서 뒤쳐지면서 쇠퇴하여 60년대 초에 사라질 때까지 내 놓은 여러 탈보 모델들 중에서 최고의 걸작이 바로 1934년에 탄생한 `탈보 라고 T150`이다.
이태리 출신의 엔지니어인 안소니 라고는 1933년 프랑스 탈보회사의 전무로 스카웃 되자 기울어지는 회사를 살릴 수 있는 새롭고 참신한 모델이 필요했다. 그 무렵 유럽에는 롤스로이스, 부가티, 이소타 프라시니 등 쟁쟁한 럭셔리 카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라도 뉴 모델이 시급했다. 그 결과 1934 파리 모터쇼에 관람객들의 눈을 단번에 사로잡은 혁신적인 꿈의 차 `탈보 라고 T150`이 등장했다.
6기통, 110마력의 엔진으로 최고시속 175km를 내는 차의 성능도 혁신적이지만 무엇보다 스타일이 너무 아름다워 관객들은 물론 타 자동차 메이커들이나 엔지니어들도 당시로서는 꿈도 꿀 수 없던 파격적이 스타일에 깜작 놀랄 지경이었다. 이래서 모터쇼에 출품한 두 대의 T150은 `가장 아름다운 차`로 뽑히는 영광을 안았다. 그러나 안소니가 만든 T150은 대중이 아닌 일부 부유층을 겨냥한 고가의 럭셔리카여서 판매에는 실패하고 말았다. 38년까지 총 20대만 생산한 이 명차는 현재 10대 정도 남아오고 있는데, 수집가들 사이에서 수 십만 달러로 거래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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