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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간 방대한 문헌과 사진자료를 토대로 자동차문화 전반에 관한 조사/연구/분석/저술/방송/강의를 통해 우리나라 자동차문화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한국자동차문화연구소 전영선소장의 자동차 이야기 코너입니다.

최초의 군용차는 장갑차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6-11-22 17:08:37

본문

20세기 과학문명의 최대 이기인 자동차와 비행기를 전쟁에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제1차 세계대전부터다. 제1차 세계대전은 그동안의 전쟁과는 다른 두 가지 특징이 있다. 첫째는 자동차를 이용한 기동화 전쟁이고 두번째는 비행기를 등장시킨 육해공 입체화 전투이다. 하늘에는 전투기가, 바다에는 군함과 잠수함이, 육지에는 군용트럭과 장갑차 그리고 탱크가 나타나 근대식 기계화 전쟁으로 변한 것이다.

그러나 1886년에 발명되어 30여년 동안 발달해 온 자동차의 기술이 없었다면 비행기와 탱크는 1차대전 때 등장하지 못했을 만큼 자동차의 영향이 크다. 전문가들은 현대전쟁의 대량살상무기는 자동차가 방아쇠 역할을 했다고 말한다.

세계 최초의 장갑차는 1898년 영국에서 만들었다. 영국 자동차산업의 개척자인 사업가 프레

드릭 리차드 심스(Frederick R. Simms)가 프랑스의 드 디옹 뷔통이 만든 4륜 자전거식 자동차(Quadricycle) 앞에 미국제 맥심 기관총을 설치하고 총 주위에 사방 50cm, 두께 1cm의 장갑판으로 둘러 싼 것이었다. 쏠 때는 몸을 동그랗게 구부려야 했으며 겨우 상반신만 보호할 정도의 원시적인 장갑차였다.



제대로 모양을 갖춘 장갑차가 나온 것은 1903년의 일이다. 오스트리아의 독일 다임러 자동차 자매회사인 오스트로-다임러사가 만든 이 차는 총알을 맞아도 펑크가 나지 않는 통고무 타이어를 달았으며 라디에이터와 운전대를 두꺼운 철판으로 감싸고 운전석 뒤쪽에 회전식 기관 포탑을 설치한 본격적인 장갑차다. 특히 자동차 발명가 고트리브 다임러의 큰아들 파울 다임러가 연구하던 4WD 시스템을 처음으로 적용했을 뿐만 아니라 당시로서는 생각하기 어려웠던 4륜 조향장치(4 Wheel Steering System)까지 달았다.

최초의 대공 기관포 장갑차는 1906년 독일에서 나타났다. 무기 제조업자 하인릭히 에르하르트((Heinrich Ehrhardt)가 카이저 황제의 의뢰로 생산하고 있던 2기통 1,250cc 엔진의 발트부르크를 대공사격차로 개조한 장갑차 `에르하르트 BAK`를 만든 것. 1915년 전투기가 나타나기 전에는 하늘에 관측용 기구를 높이 띄워 적진의 상황을 정찰했는데 대공포 장갑차는 바로 적의 기구를 공격하는 역할을 했다. 그러다가 후에는 전투기 공격용으로 사용했다.

제1차 세계대전에서 장갑차를 대량 생산한 나라는 영국이다. 영국의 장갑차는 다른 나라와 달리 세계 최고의 승용차 롤스로이스의 `실버 고스트`를 이용해 만든 것이 특징이었다. 1914년 말부터 생산하기 시작한 롤스로이스 장갑차는 영국 해군항공대에서 벨기에 해안의 영국 비행장 경비용으로 사용하면서 독일군을 공격하는 데 큰 전과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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