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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간 방대한 문헌과 사진자료를 토대로 자동차문화 전반에 관한 조사/연구/분석/저술/방송/강의를 통해 우리나라 자동차문화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한국자동차문화연구소 전영선소장의 자동차 이야기 코너입니다.

자동차 역동성 표현의 기본이 됐던 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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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7-01-29 17:42:57

본문

초기 책들은 원시형태의 자동차예술 한 부분만을 삽화로 그려 많이 실었다. 평론가이자 발전하는 자동차를 소재로 글을 주로 쓰던 저술가인 옥타브 미레브(Octave Mirbeau)는 차와 자동차 그리고 도로의 삽화들을 주로 펜과 잉크로 많이 그렸다. 그런데 자동차 삽화에서 시각작인 표현과 언어적 표현사이에는 새로운 것과 변화하는 현실을 수용하기에 어려움을 느끼게 하는 불균형이 존재하고 있었다.

예를 들면 에밀 트바소를 기리는 청동 조각에는 새로운 기술과 전통적인 조각술 사이에서 느껴지는 불균형이다. 이 조각품을 보면 기술적 진보보다 예술적 기교가 뒤쳐져 있음을 느끼게 한다. 그래서 이탈리아 미래학자들의 입체적 언어가 근 현대 자동차의 이미지에 적응되기 전 까지는 예술가들이나 삽화가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자동차들과 레이서들을 감각으로 표현하곤 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조르쥬 고디, 가미(Gamy), 앙드레 느빌(Andre Nevil), 움베르또 보치오니(Umberto Boccioni) 등 당대의 모든 작가들은 자동차의 스피드와 레이서들의 동작을 묘사할 때 걸림돌이 되는 자동차 기술보다 뒤 처진 예술적 기교의 문제점을 모두 지적했다. 자동차의 변화는 자동차경주의 역동성, 내포된 모험과 질주본능, 레이서들의 모험정신, 아슬아슬하고 위험하지만 무언가 전신을 관통하는 듯 짜릿함을 어느 정도 현대적 감각에 맞게 묘사하도록 하는 예술진보에 도움을 주기 시작했다.

20세기로 접어들면서 유럽의 많은 삽화가들은 자동차의 역동성과 현대적 감각이 세계를 지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움베르또 보치오니의 로마에 있던 이태리 자동차 클럽을 위해 그렸던 초기의 많은 작품 중에서 자동차는 말이나 자전거가 지배하던 전원의 생활양식과 고전적인 레포츠이던 승마와 말을 이용한 사냥 등 옛것들을 서서히 변화시킨다고 묘사했다.

스피드와 스포츠에서 본 옛 레포츠의 주역인 말보다 훨씬 우월한 자동차에 대한 묘사는 바로 보치오니의 주된 예술적 매시지 였다. 자동차가 막 실용되기 시작하던 20세기 초기의 예술가들은 대중교통의 혁명이라는 관점에서 자동차는 전통적인 운송수단보다 훨씬 우월하다는 것을 미술이나 조각, 문학에서 입증해야 하는 것이 시대적 의무였고, 그 대표적인 경쟁자는 말이 끄는 마차였다.

특히 미국은 헨리 포드가 대량생산으로 값싼 자동차를 쏟아내자 누구나 이 편리한 운송수단에 매혹되어 정통적인 운송수단인 말, 수레나 마차보다 더 안전하고, 경제적이며, 믿을 수 있는 자동 탈것이라고 생각했다. 자동차는 빠르고 쉽게 작동할 수 있고 문제가 생기더라도 아픈 말이나 소들보다 훨씬 적은 시간과 비용으로 수리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자동차를 과학문명의 대표적인 산물로 예술가들은 치켜세워 인간의 생활 속으로 급속히 스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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