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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간 방대한 문헌과 사진자료를 토대로 자동차문화 전반에 관한 조사/연구/분석/저술/방송/강의를 통해 우리나라 자동차문화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한국자동차문화연구소 전영선소장의 자동차 이야기 코너입니다.

초기의 자동차 사진작가 4인방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7-02-06 16:56:38

본문

프랑스 사진작가인 유진 아테그(Eugne Atget)의 작품인 다큐멘터리(Documantary)는 이 시기에 또 다른 중요한 사진작품 중 하나였다. 라티그(Laitigue)가 주위환경에 의해 어릴 적부터 사진과 자동차에 푹 빠진 경우라면 아테그는 좀 색다른 면을 갖고 있다. 그는 연극배우를 거쳐 화가생활을 한 뒤 사진에 입문했다. 그의 작품을 살펴보면 변화를 거부하고 그 변화에 의해 파괴되어 가는 옛 정서를 표현하려고 애섰다. 그는 변화의 물결에 의해 뒤안길로 버려지는 파리의 옛 모습과 생활풍경을 담으려고 애섰다. 그의 작품에는 라티그의 작품에서 느껴지는 역동성이나 속도감, 데마키의 작품에서 비쳐지는 그림 적인 묘사도 없다.

그는 그저 보이는 대로 느껴지는 대로를 사진 속에 담으려고 노력했다. 자동차는 그 소재들 중 극히 일부분일 뿐이었다. 자동차는 단지 새 것과 오래된 것을 구분하는 도구일 뿐이었다. 그가 단지 자동차에 관심을 보인 것은 가족들 때문이었다. 그의 할아버지와 아버지는 마차를 제작하는 사람들이었고 이 자동차의 등장으로 인해 그들의 역사와 전통이 소멸될 지도 모른다는 관점에서 관심의 대상일 뿐이었다.

사진작가, 편집자, 그리고 사진잡지 출판자인 알프레드 스타이릿즈(Alfred Stieglitz)도 20 세기 초반 현대미술과 사진학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사람이다. 그는 사진학이 근대미술과 예술부문에 자리 매김을 하는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 그는 ‘Camera Work’이란 사진잡지를 통해 회화적 기법을 시도한 데마키와 있는 그대로를 사진에 담는 아테그의 작품 등에 대한 토론과 연구를 통해 사진을 좀 더 체계적이고 발전된 예술의 형태로 발전시켰다. 초기 그의 작품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것은 전원적 풍경이었다. 자동차가 그의 작품에 중요한 소재로 등장한 것은 그의 활동 시기 중 끝자락에서 시작되었다.

그의 작품들을 살펴보면 자동차는 적어도 그의 작품 활동의 주 무대였던 뉴욕에서는 새로운 시대의 중심이고 고품격의 가치를 지닌 대상이 아니라, 그저 뉴욕 이란 도시에서 생활의 일부분일 뿐이었다. 그의 주된 주제는 자동차로 인해 급격히 변화하는 모습과 자동차 그 자체가 아니라 현대화로 인해 변화해 가는 도시, 엄격히 말하자면 뉴욕의 빌딩들이었다.

이 네 명의 사진작가들은 자동차를 그들 사진작품주제로 사용해서 변화하는 세계를 담으려 했다. 하지만 작품 중 자동차가 차지하는 기여도는 달랐다. 아테그는 새로움과 오래된 것들을 병렬 적으로 표현함으로써 잃어버린 과거와 옛 것들을 그리워했고, 스타이릿즈는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다가올 미래를 축복했다. 라티그는 동적이고 역동적인 자동차와 정적이고 수동적인 인간을 대비시켜 묘사했고 데마키는는 회화적 기법을 통해 이를 표현하려 했다. 새로운 문명의 물결 그리고 이 현상을 대표하는 중점에선 자동차에 접근하는 방법도 작가들마다 조금씩은 틀렸다. 그들은 자동차란 매개를 통해 옛 것과 새로운 시대를 찬사하는 그들의 위치와 성향을 작품들을 통해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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