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오토뉴스

상단배너

  • 검색
  • 시승기검색
ä ۷ιλƮ  ͼ  ī 󱳼 ڵδ ʱ ڵ 躴 ͽ ǽ ȣٱ Ÿ̾ Auto Journal  Productive Product
40년간 방대한 문헌과 사진자료를 토대로 자동차문화 전반에 관한 조사/연구/분석/저술/방송/강의를 통해 우리나라 자동차문화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한국자동차문화연구소 전영선소장의 자동차 이야기 코너입니다.

자동차 박치기 경기 왕국 미국의 크레시와 머드 게임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7-04-12 18:07:12

본문

넓은 진흙 경기장에서 서로 치고 받으며 사생결단을 내는 자동차 경주가 있다. 바로 5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미국 고유의 모터스포츠인 크러시 카 게임이다. 이 중 매년 켄터키주에서 3일 동안 열리는 `더비 스턴트 카레이스`에는 6만여 명의 관중을 흥분의 도가니 속으로 몰아넣을 만큼 인기가 높다.

2차 대전에서 살아 돌아 온 미국의 젊은이들이 전쟁에서 받은 스트레스와 금전 만능주의 사회에 대한 반항심을 해소하기 위해 폐차장에 산더미처럼 쌓인 고물차를 갈 수 있도록 고쳐 넓은 공터에서 벌인 박치기 게임에서 시작됐다. 이것이 인기를 끌게 되자 1950년 캔터키의 한 모터스포츠 클럽이 정식 게임으로 조직하여 그 첫 대회를 연 것이 `더비 스턴트 카레이스`의 출발이다.

스타트 깃발이 내려지면 그라운드가 떠나갈 듯한 굉음을 지르며 수 십대의 차가 서로 달려 붙어 드라이버들은 순식간에 흙 범벅이 된다. 서로 엉켜들어 앞차를 들이받고 뒤로 물러나 다시 꽁무니로 뒤차를 받고, 다른 차를 따라가며 옆을 치고 받아넘기는 등 그야말로 아수라장이다.

차량간의 충돌로 라디에이터의 물이 새거나 연료탱크가 폭발할 염려가 있는 등 위험한 경기이지만 배기 파이프를 통째로 뜯어내 천지를 진동시키는 강력한 엔진 소리가 매력을 더해준다. 정해진 시간 내에서 마지막까지 엔진이 살아 움직이는 차가 우승한다. 자동차 박치기에서 살아남기 위해 운전묘기가 절대 필요한 박진감 넘치는 박치기 게임이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하단배너
우측배너(위)
우측배너(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