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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간 방대한 문헌과 사진자료를 토대로 자동차문화 전반에 관한 조사/연구/분석/저술/방송/강의를 통해 우리나라 자동차문화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한국자동차문화연구소 전영선소장의 자동차 이야기 코너입니다.

최초의 유선형 양산 모델은 크라이슬러의 에어 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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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7-10-08 17:17:04

본문

눈물방울 디자인을 처음으로 고안한 야라이는 병에 걸려 ‘체펠린 티어 드롭(Zepplin tear drop)’의 연구는 일시 중단되었다. 병에 걸린 후 스위스에서 요양생활을 했다. 병이 나자 그는 더욱 본격적으로 유선형 자동차 보디 연구에 몰두했다. 그때까지의 자동차 메이커들은 그의 눈물방울 디자인을 단순히 학문적인 흥미로 밖에 보지 않고 있었으나 1930년에 들어서 고속 자동차시대가 열리자 각 메이커들은 개발하는 자동차에 야라이의 아이디어를 적용하려 노력했다. 그 결과 튜어링 카와 스포츠카 사이에 새로운 모델인 GT-그랑 투리시모가 등장한다. 바로 세계최초의 GT 모델인 1929년에 탄생한 이탈리아의 알파 로메오의 트윈 캠 샤프트 모델인 `알파 로메오 1750`이다.

1930년대는 자동차 디자인의 공기역학적 연구가 급속히 진전돼 수많은 전문가들이 나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야라이 외에도 독일에는 에버링크, 미클, 폰 파센펠트, 그리고 지금의 보디 설계에도 영향을 미친 소위 캄 테일의 창시자인 캄 등이다.

유선형 디자인은 메이커들에게 급속히 보급돼 갔다. 아들러, 마이바하, 메르세데스 벤츠 등의 독일 차는 물론 미국에도 전파됐다. 그 최초의 양산 모델을 세상에 내놓은 것이 당시 GM, 포드에 이어 전 미국 생산대수 제3위로 부상한 막내 크라이슬러사였다. 크라이슬러는 GM, 포드보다 훨씬 늦은 1925년에 설립됐다. 창업자 월터 P. 크라이슬러의 정열적인 리더쉽 아래 급속한 발전을 계속해 온 크라이슬러지만 GM과 포드의 벽은 두꺼웠다. 이들이 흉내 낼 수 없는 차를 만들기 전에는 도저히 이 양 거인에 대항할 수 없었다. 크라이슬러는 스위스의 야라이에게 연구원을 파견해 자동차 디자인의 공기역학에 관해 전수 받도록 헸다.

30년대의 크라이슬러사는 GM과 포드를 능가하기 위한 연구와 실험에 큰 힘을 쏟고 있었지만 공기역학 분야에는 약했다. 그래서 포드사의 공기역학 전문가였던 기사, 해롤드 비스를 데려와 여러 가지 공기역학 실험으로 야라이의 이론을 현실화하는 연구가 계속되었다. 그 결과 1932년에 선 보였던 좀 엉성한 형태였지만 유선형 디자인의 크라이슬러 프로토 타입 모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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