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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간 방대한 문헌과 사진자료를 토대로 자동차문화 전반에 관한 조사/연구/분석/저술/방송/강의를 통해 우리나라 자동차문화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한국자동차문화연구소 전영선소장의 자동차 이야기 코너입니다.

침체된 자동차 디자인의 돌파구를 만든 일본 자동차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7-11-16 18:54:15

본문

세계의 자동차 디자인은 20세기 마지막 30년 동안 침체와 기대하지 않은 생동감을 경험했다. 1960년대 자동차 안전성에 대한 두려움과 도시 공해 그리고 뒤따른 오일파동은 자동차 업계를 불신하는 로비 활동으로 이어졌다. 자동차는 더 이상 현대화의 상징이 아니었지만 이러한 움직임은 편견에서 출발된 것이었다.

이러한 혼란과 침체는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과 다양한 현대문화적 측면에서 겪고 있는 물질문명의 부작용에 대한 원초적인 거부감 때문이었고, 이 여파는 직접적으로 자동차 디자인 분야에서 크게 나타났다. 1950년대 긍정적인 사회정서와 미래에 대한 도전적인 성향이 사회에 깔려 있었을 때 자동차 디자인은 미래에 대한 욕구를 해결할 수 있는 한 방편이기도 했다. 이러한 대중적인 열망과 긍정적인 사회풍토는 디자이너들을 고무시켰고 미적 한계를 넘나드는 원동력이기도 했다. 넘치는 풍족감과 열정의 결과는 부정적인 사회 통념이라는 결과를 낳았다.

이러한 결과로 자동차 디자인은 특징이 없는 보편화를 추구하게 되었다. 기능성과 용도를 중시하는 이러한 풍조는 개성이 없는 자동차들을 쏟아냈다. 심화된 실용주의는 차의 외형뿐만 아니라 디자인에 접근하는 방식, 이념 그리고 규격화와 보편화된 작업양식과 디자이너들의 사고방식 등의 결과를 낳았고 대중들도 이러한 변화와 시스템에 익숙해져 갔다. 1980년대 세계경제불황의 여파는 자동차산업에 즉시 그 영향을 끼치지 않았지만 90년대 드라마틱한 결과를 불러왔다.

일본은 1990년대 침체된 자동차 디자인을 활성화시킨 주역이었다. 일본 자동차 메이커들과 디자이너들은 두 가지 방법으로 침체된 자동차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첫 번째는 과거 자동차 디자인이 전성기를 누렸던 시대의 이미지를 부활시킨 레트로 카(Retro Car)를 현대화로 소생시킨 것이고, 두 번째는 세분화된 자동차시장을 이해하고 분석하여 개개인이 갖는 독특한 생활방식을 자동차 디자인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었다. 개성 없고 보편화된 70~80년대 자동차시대의 끝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일본은 MPV (Multi-Purpose Vehicle)이나 스포츠 유틸리티 비클(SUV)과 같은 새로운 개념의 자동차를 탄생시켰을 뿐만 아니라 고객들의 개성과 특성에 맞는 개성적인 개념의 자동차 개발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했다. 늘어난 여성운전자와 젊은 세대들은 새롭고 창조적인 자동차 디자인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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