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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간 방대한 문헌과 사진자료를 토대로 자동차문화 전반에 관한 조사/연구/분석/저술/방송/강의를 통해 우리나라 자동차문화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한국자동차문화연구소 전영선소장의 자동차 이야기 코너입니다.

유럽 스타일을 모방한 일본 디자인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7-12-05 18:00:07

본문

1980년대 라이프스타일을 강조한 자동차디자인은 1990년대 클래식자동차 부활로 이어졌다. 클래식 카 분야에 경험이 없는 일본은 유럽의 자동차 디자인을 모방한 모델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그 예로 닛산의 S-Cargo는 시트로엥 2CV를 기본 모델로 삼았다. 마즈다는 1950년대와 60년대 영국 스포츠카들을 베이스 모델로 컨버터블 모델인 미아타(Miata)와MX5를 탄생시켰다. 일본의 철저한 조직중심의 경영방식은 독립적이고 개성적인 자동차 디자이너들을 배출하지는 못했다. 예외가 있었다면 외국에서 경력을 쌓고 일본으로 돌아와 닛산 디자인 스튜디오의 책임자로 일한 시로 나까무라(Shiro Nakamura) 정도였다.

닛산의 소형차 마이크라(Micra)의 개발을 주도한 나까무라는라이프 스타일에 초점을 맞춘 자동차 보다는 유행을 타지 않고 오랫동안 고객의 기억에 남을만한 영국의 국민차 오스틴 미니 같은 모델을 개발하는데 초점을 맞춘 결과가 마이크라(Micra) 였다. 닛산은 초기 소형차의 성공을 기반으로 시내주행과 쉬운 주차, 실내공간의 효율적인 사용을 가능케 하는 높은 실내고와 사각형 보디를 가진 도시형 소형자동차를 개발을 통해 새로운 유행을 창조했다.

최근에는 자동차에 디자이너들의 이름을 모델명으로 사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러한 유형은 조직을 중시하는 일본인들의 전통에 맞지 않지만 전통을 버리고 디자이너들의 이름을 딴 모델명들을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미국이나 유럽을 모방한 것이다. 20세기 말 일본 디자이너들은 미국과 유럽 특히, 이탈리아 디자이너들과 어깨를 견줄만한 위치로 성장했고 세계 자동차디자인을 이끄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혼다의 마사히토 나카노(Masahito Nakano)는 동양적 전통을 기반으로 보다 자유롭고 열린 마음으로 디자인에 접근한 인물이었다.

동양에서 일본에 이어 한국도 디자인의 다크호스로 90년대 들어 급부상하고 있어 유럽과 미국의 선진 디자이너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한국의 자동차 디자인은 일본에 견줄 만큼 빠르게 성장했다. 일본 자동차 메이커들처럼 한국의 현대(Hyundai), 기아(Kia), 대우(Daewoo), 쌍용(Ssanyong)과 같은 대형 메이커들은 외국에 디자인 스튜디오와 공장을 건설하고 외국 디자이너들을 고용해 수준 높은 디자인 기술을 보여주고 있다. 빠르게 쌓아올린 기술적 노하우와 동양적미를 바탕으로 한 디자인은 세계자동차 시장에서 한국, 말레이시아, 대만의 위치를 확고히 만들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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