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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간 방대한 문헌과 사진자료를 토대로 자동차문화 전반에 관한 조사/연구/분석/저술/방송/강의를 통해 우리나라 자동차문화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한국자동차문화연구소 전영선소장의 자동차 이야기 코너입니다.

말(馬) 없는 마차 형 자동차들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8-02-22 17:01:24

본문

이렇게 하여 사람들은 이제 말이 끄는 마차가 아닌, 더 강한 힘을 가진 스스로 움직이는 수송 기관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고, 단지 가게 하는 것(making the thing to go)만이 아닌 더 잘 가게 만드는 것(making it go well)을 생각하게 되었으나 아직도 그 형태는 대부분 당시의 마차의 부품을 사용한, 어느 모로 보더라도 마차의 개념에서 벗어나지 못한 「말없는 마차」의 형태였다.

경제적이며 빠른 운송 기구로서의 의미를 갖는 자동차로 정착하는 시기라고 할 수 있는 1900년에서 1909년 사이는 대량 생산을 통한 대중화와 함께 자동차는 그 형태가 오늘날의 모습으로 기본 골격을 갖는 시점이었다. 즉, 차체의 프레임은 목재를 벗어나지 못했지만 차대(chassis)의 견고성이 필요하여 금속으로 바뀌었고, 눈비, 바람을 막을 수 있도록 앞뒤 좌석을 덮개로 씌운 자동차(closed car)가 나오면서 지붕과 창문으로 감싼 실내에서 운전할 수 있는 자동치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프랑스는 생산이나 기술적인 벌전에서 계속 선두를 달렸다. 예를 들면 드 디옹(De Dion) 같은 자동차공장은 한달에 평균 200대 이상의 차량을 제작하여 도로를 점령해 나갔고, 독일의 다임러나 벤츠는 고성능 자동차들을 만들어 영국이나 남부 프랑스에서 열린 자동차 경주에서 다른 차들을 맥없이 만들면서 자동차경주라는 새로운 장을 예고했다.

영국에서는 영국 일주 경주 대회(Thousand mile trial)가 열려 비로써 자동차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자동차의 대중화에 앞장선 나라는 역시 미국으로서, 올즈모빌(Olds Mobile)이 1901년에 자동차의 대량 생산을 최초로 시도했지만 ‘대중의 차’를 만들려는 헨리 포드(Ford)의 야심에 밀려나 1908년에 Ford의 디트로이트 공장에서 ‘포드 모델 T(Moder T)`가 대량 생산되기 시작하여 자동차 산업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다.

특히 자동차의 대중화는 모터스포츠(Motor Sports)와 함께 이뤄졌는데, 오늘날 그랑 프리(Grand Prix)의 원조인 최초의 서킷 레이스가 프랑스의 르망에서 1906년에 열리면서 1907년의 북경과 파리 랠리와 1908년의 뉴욕과 파리간의 2만마일 자동차 경주가 연이어 열리는 등 자동차 발전에 더욱 박차를 가했다. 따라서 이 시기에 자동차는 돈과 의지력과 그자동차를 둘러싸고 일어나는 온갖 문제에 도전할 수 있는 육체적인 지구력을 가진 소수 열성파들의 장난감(toy)이라는 개념을 벗어나 가정 및 직장에서 빠르고 경제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운송 수단으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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