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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간 방대한 문헌과 사진자료를 토대로 자동차문화 전반에 관한 조사/연구/분석/저술/방송/강의를 통해 우리나라 자동차문화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한국자동차문화연구소 전영선소장의 자동차 이야기 코너입니다.

빅 미니(Big Mini)라 불렀던 영국의 메트로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8-04-16 16:40:40

본문

빅 미니(Big Mini)라 불렀던 영국의 메트로

지금은 사라지고 없지만 70년대 영국 국영 자동차회사였던 브리티시-리랜드(BL)의 메트로(Metro)는 오스틴 미니의 후속 모델로 1980년부터 생산된 차로서, 전장 3,4m의 소형차에 전륜구동방식이며 4기통 998cc 60마력의 엔진을 얹었다. 영국에서 1950년대 말에 생산되어 20세기 후반동안 인기를 누린 영국의 심벌이라 할 수 있는 미니를 대신하면서 유럽의 다른 소형 승용차들과 경쟁 할 수 있는 차로 탄생했다.

그러나 이 메트로는 기존의 미니와는 외관상 큰 차이가 없었다. 이 차는 이탈리아의 디자이너 피닌파리나(Pininfarina)와 미체로띠(Michelotti)가 디자인 했지만 경제적이며 개성적이어야 한다는 개념 설정 때문에, 초기에는 피아트의 판다처럼 다분히 딱딱(spartan)하게 보였다. 메트로는 3도어 2박스 스타일에 앞 엔진 박스는 에어로다이내믹 디자인을 적용하여 앞쪽으로 경사가 졌고, 뒷부분은 넓은 램프를 가진 위로 열리는 해치백 도어를 달았으며 측면디자인은 약간 평면적으로 처리되었다. 소형차를 만들 때 에어로 다이내믹 한 효과를 충분히 얻기는 결코 쉽지 않다. 내부의 실내 공간을 더욱 넓게 확보하기 위해서는 윈도 실드의 경사도를 줄여야 하므로 더욱 어렵다. 그러나 이 차는 비교적 양호한 수치인 공기저항 계수(Cd)0.41을 얻었다. 이유는 앞쪽에 공기저항을 줄이는 스포일러(spoiler)를 달아 기체 역학적으로나 미적으로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이다.

내부는 개발에서 완성할 때까지 인테리어 철학이나 개념이 여러 번 바뀌었으나 메트로는 경제적인 차라는 목표아래 소비자들에게는 지불한 만큼의 가치가 있고 가능한 한 편하면서 세련되게 만들기 위해 가격을 상승시키지 않는 범위내서 고급화 시켰다. 즉 시트를 크고 길게 보이도록 만들었고, 계기판 부분도 가능한 깨끗하고 단정하게 꾸몄다. 또한 공간의 유용성을 높이기 위하여 뒷좌석을 둘로 나누어 조수석의 뒷좌석을 앞으로 젖혔을 경우 트렁크를 통하여 기다란 물건을 적재할 수 있게 하였다. 이 차는 지금까지의 영국을 대표하던 오스틴 미니와 비교하면 훨씬 커진 보디에 새로운 디자인과 미니의 섀시로 꾸몄다. 이는 바꾸어 말하면 미니이지만, Big Mini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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