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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간 방대한 문헌과 사진자료를 토대로 자동차문화 전반에 관한 조사/연구/분석/저술/방송/강의를 통해 우리나라 자동차문화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한국자동차문화연구소 전영선소장의 자동차 이야기 코너입니다.

보부상들의 최고 히트상품으로 인기였던 석유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8-07-27 20:14:04

본문

보부상들의 최고 히트상품으로 인기였던 석유

1882년 우리나라와 미국간에 한미수교조약이 맺어짐에 따라 들어오기 시작했던 서양관리, 기술자, 무역상인, 선교사들이 석유를 가지고 와 등불과 취사용 연료로 사용하는 것을 보고 석유의 편리함을 알게 됐다. 조선땅에서 석유의 인기가 높아지자 이를 놓칠 리 없는 약삭빠른 일본인과 중국인 보부상들이 석유를 조금씩 들여와 주로 대도시 상류가정에서 등불용으로 보급했다. 이렇게 하여 우리 고유의 아주까리나 송진, 목화씨 기름 등잔이 석유등잔으로 서서히 바뀌었다.

이때까지는 불법으로 도입됐으나 1884년 한미간에 통상조약이 채결되자 미국으로부터 미국무역상들이 석유를 정식으로 도입 급속도로 보급되기 시작했다. 초기의 서양 교역물 중에서 석유는 최고의 인기 거래품으로 꼽힐 만큼 국내소비는 날로 늘어갔다.

세계열강들이 앞 다투어 우리나라에 상륙할 즈음인 1897년, 서울에 주제하던 미국 공사인 호레이스 알랜이 고종으로부터 조선내의 이권을 무더기로 따 낼 때 당시 미국의 최대 석유회사였던 스탠더드 오일이 알랜을 통해 인천 월미도에 석유저장소 건립허가를 받아 이해 12월에 조선 최초로 거대한 석유저장탱크가 그 웅장한 모습을 드러내어 큰 구경꺼리가 됐다. 게다가 월미도 석유탱크 앞에 접안시설까지 갖추고 거대한 유조선이 들어오자 한 일년간 인천의 `수봉산체 만한 서양기름통`과 `서양 기름선`을 구경하기 위해 서울과 경기지방으로부터 인파가 끈일 날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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