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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간 방대한 문헌과 사진자료를 토대로 자동차문화 전반에 관한 조사/연구/분석/저술/방송/강의를 통해 우리나라 자동차문화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한국자동차문화연구소 전영선소장의 자동차 이야기 코너입니다.

세계 최초의 자동차 탐사대 ‘흑색 순양함대’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8-09-03 15:47:27

본문

1924년~1932년동안 프랑스의 시트로엥자동차가 미지의 대륙인 아프리카에 저동차 역사상 처음으로 파견한 탐험대는 당시의 유럽 사람들에게 큰 충격이었다. 이때까지 기술적, 경제적으로 그같은 탐험 여행에 막대한 힘을 쏟은 자동차 메이커가 없었던 시절, 답파 거리와 미개했던 각 루트의 상황, 적으로까지 취급 당했던 현지인들의 반응 등을 고려해 볼 때 당시로서는 상상을 초월한 목숨을 건 대모험이었다.

1924년 10월 15일 타이어 데신 케터필러를 단 8대의 하프트럭과 16명의 탐사원으로 이루어진 시트로엥 탐험대는 미지의 아프리카를 찾아 모로코 접경의 콜롬보 베사르를 떠났다. 이때 사용된 차는 시판차인 10마력 B2를 베이스 모델로 여러 부분을 개량하긴 했지만 1,452cc 엔진에서 겨우 2,100rpm의 토크와 21마력을 발휘하는 수준이었다. 게다가 트레일러를 실어 무게가 3톤에 이르렀다.

니제르 강, 차도 호수, 포트라미, 아르샨 보우드와 반구이, 스탄레이빌을 거치면서 홍수로 큰 위험을 겪기도 했고 아프리카의 중심 보우타, 캄파라 등을 거쳐 나일강 일대와 킬리만자로 주변, 빅토리아 폭포, 모잠비크 등을 여행하면서 철도를 이용하다가 기차에서 불이 나고 산불을 만나는 등 온갖 고초를 겪었다. 변변한 지도도 없었던 이들은 칼라하리 사막을 넘어 8월 1일 드디어 케이프타운에 도착, 프랑스를 향해 귀로에 올랐다.

28,000km의 대장정 끝에 탐험대는 2,700m에 달하는 기록 필름과 6천 점의 사진, 이루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자연과학 표본을 가지고 돌아왔다. 이 모험은 시트로엥 차에 있어서는 보다 완벽한 개발을 위한 좋은 실전 테스트가 되었고, 이때의 탐사 자동차대를 ‘흑색 순양함대’로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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