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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간 방대한 문헌과 사진자료를 토대로 자동차문화 전반에 관한 조사/연구/분석/저술/방송/강의를 통해 우리나라 자동차문화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한국자동차문화연구소 전영선소장의 자동차 이야기 코너입니다.

자동차가 무대가 된 존 스타인 백의 '분노의 포도'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8-10-30 16:22:35

본문

1929년의 미국, 세기적 대공황과 농업의 기계화, 자본가들의 부동산 투기 그리고 혹심한 가뭄 때문에 집과 농토를 잃고 오클라호마에서 밀려나 캘리포니아를 향해 일자리를 찾아6천여km의 길을 고물트럭에 의지하고 가는 긴 자동차 행렬 중 농부 조 우드 일가가 겪은 고난의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20여만의 배고픈 실업자들이 탄 가지각색의 고물 자동차의 행렬이 낮에는 국도를 메우고 밤에는 길가에 거대한 캠프촌을 이룬다. 사람들은 가족의 배고픔이나 질병보다는 자동차의 휘발유나 부속품, 타이어를 사기 위해 낡아빠진 가제도구를 하나씩 팔며 자동차를 더 걱정한다. 자동차가 고장나면 꼼짝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작품에서는 인간 조 우드가 주인공이라기보다는 자동차가 전체를 리드하는 주역으로 등장한 느낌이 강하다. 문학 평론가들은 자본주의 사회의 모순과 결함을 고발한 작품이라 하지만 오히려 자동차의 노예가 된 인간을 고발한 작품으로 보여 진다.

존 스타인 백 만큼 그의 작품 속에 자동차를 많이 연관시킨 작가도 드물다. 그는 분노의 포도 외에도 1947년에 발표한 「멋대로 달리는 버스」 등 여러 작품을 통해 자동차의 가치를 크게 부각시킨 작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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