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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간 방대한 문헌과 사진자료를 토대로 자동차문화 전반에 관한 조사/연구/분석/저술/방송/강의를 통해 우리나라 자동차문화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한국자동차문화연구소 전영선소장의 자동차 이야기 코너입니다.

히틀러가 만든 겨울에 얼지 않는 국민차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9-01-15 17:22:06

본문

1933년 3월 아돌프 히틀러의 고급참모 한 사람이었던 야곱베링 장군은 세기적인 독일 출신 자동차 설계가 였던 페르디난드 포르쉐박사를 베를린으로 불러들여 히틀러와 대면시켰다. 이 극적인 만남을 후세에서는 흔히들 ‘천재와 악마의 악수였다’고 평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히틀러는 그의 국민차 계획을 포르쉐박사에게 들려주고 설계를 부탁했다.

“포르쉐박사! 나의 독일 민족을 위한 국민의 차는 경제적인 소형차로서 실내가 넓어야 합니다. 최고속도는 세속 100km라야 하며 기름1리터로12km이상 달릴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차의 정비가 쉽고 관리비용이 매우 적게 드는 차라야 합니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자동차의 엔진이 얼지 않는 차라야 합니다. 왜냐하면 독일의 겨울은 매우 추운데다가 국민 대다수가 차고를 갖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 차는 네 사람이 탈 수 있어야 합니다. 아이들을 그들의 부모와 떼어놓기를 원치 않습니다. 포르쉐박사! 마지막 한 가지 더 중요한 조건이 있습니다. 독일인들이 이 차를 사기 위해 1,000마르크 이상 지불해서는 안됩니다.“

그런데 이 1,000마르크라는 액수는 당시 미국 돈으로 계산하면 250달러에 해당되는 액수였다. 그 당시 아무리 싼 승용차라도 400달러 이하로는 만들 수 없었다. 오토바이 값 정도의 자동차를 만들라는 이야기였다. 그러나 포르쉐박사는 독일 최고 권력자의 말을 거역할 수 없어 3년의 연구 시험 끝에 공기 저항을 줄일 수 있는 방개모양의 디자인에 냉각수가 필요 없는 공기냉각식 휘발유 절약형의 소형 엔진을 뒤에 얹은 20세기 후반 최고 베스트셀러 카 '폭스바겐 비틀' 시작차 6대를 만들어 히틀러에게 바쳐 만족한 찬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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