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사 또는 탐험이란 문화가 발달한 지역을 처음 찾아가 보는 것이 아니라 아마존 깊숙한 곳, 북극이나 남극, 아프리카 내륙, 히말라야 산 속의 처녀지, 몽고내륙 등 선진문화의 혜택을 거의 못 받거나 등지고 사는 지역의 신비를 찾아 떠나는 것을 말한다.

세계를 탐험하는 여행에 자동차를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자동차가 고성능, 고속화로 발달되기 시작한 1920년대 중반부터였다. 초기에는 두 바퀴 굴림 차가 많이 사용됐지만 요즘은 네 바퀴 굴림 방식의 소형차가 많이 이용된다.

세계 최초의 지구 일주 자동차 탐사 여행은 1902년에 미국의 찰스 그리든이 4만6천마일의 세계 일주 여행을 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이어 1905년 영국의 탐험가 제퍼슨이 발칸반도를 탐험했고, 시트로엥의 창업자 앙드레 시트로엥이 1922～1932년까지 10년 동안 미지의 대륙인 아프리카와 아시아에 자동차 탐험대를 파견해 세상을 놀라게 했다.

1927년에는 독일의 20세 여성 크레레놀 슈티네스가 사진작가인 애인과 자동차로 세계 일주 여행을 해 화제를 모았다. 우리나라에서도 갤로퍼와 티코, 무쏘 등이 시베리아와 동구권, 아마존 일대를 탐사한 적이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