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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간 방대한 문헌과 사진자료를 토대로 자동차문화 전반에 관한 조사/연구/분석/저술/방송/강의를 통해 우리나라 자동차문화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한국자동차문화연구소 전영선소장의 자동차 이야기 코너입니다.

자동차로 사망한 비운의 세계 명사들 (1)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9-08-19 17:00:33

본문

인간이 만들어 낸 위대한 작품 중의 하나는 자동차이다. 자동차는 잘 사용하면 문명의 이기 또는 기계의 꽃이요, 잘못쓰면 때로는 흉기로 돌변하여 인간을 죽음으로 끌고 간다. 수없이 많은 이름 없는 희생자들은 사고의 통계숫자로 바뀌지만 세계적인 명사들의 이름은 역사 속에 길이 남는다.

■ 1차 세계대전 도발의 무대가 됐던 오스트리아 황태자의 자동차
1914년 6월 오스트리아의 황태자 페르디난드대공 부처는 사라예보의 육군사열식을 참관하고 시청을 들렀다가 귀성 중 당시 오스트리아에 민족적 감정을 가지고 있던 보스니아 인족의 한 과격파 청년이 쓴 총탄으로 대공부부는 차위에서 사망 했고, 이 때문에 피비린내 나는 세계1차대전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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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기적 무회를 앗아간 부가티 스포츠카
1927년 9월 프랑스 미항 니이스의 한 레스토랑에서 저녁 식사를 마친 세기의 발레리나 이사도라 덩컨은 젊은 애인 카레이서와 해안을 드라이브하기로 했다. 이사도라는 빨간 스카프를 길게 끌면서 좌석이 좁은 2인승 부가티 스포츠카에 올라탔다. 그런데 차가 세차게 스타트하는 순간 이사도로의 목이 갑자기 뒤로 꺽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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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탈 때 늘어뜨런 긴 스카프의 자락이 덮개도 없는 차의 뒷바퀴 스포크에 감겨 돌아가면서 그녀의 목을 잡아당겨버린 것이다. 이때 이사도라 던컨의 나이 49세였다.

그리스의 고전무용을 현대무용으로 바꾼 불의 여인 던컨은 항상 맨발로 춤추기를 좋아해 '맨발의 이사도라'라는 애칭이 붙어 다녔고, 그녀의 어린 두 자녀마저 자동차로 귀가하다가 파리의 한 다리위에서 마차를 잘못피해 강으로 빠지는 바람에 잃고만 비운의 여인이었다.

■ 오토바이사고로 숨진 아라비아의 로랜스
토마스 에드워드 로랜스(1888~1935)라 하면 모르는 사람이 있지만 영화 「아라비아의 로랜스」의 주인공 하면 금방 알아차릴 것이다. 로렌스는 재1차대전이 일어나자 영국의 정보장교로 터키의 지배하에 있던 아랍제국의 반란을 도우면서 이들의 독립운동을 헌신적으로 지도하여 아랍의 신망을 한몸에 받았다.

1935년 여름 로렌스는 오토바이를 타고 고향의 시골길을 신나게 달리고 있었다. 그런데 소년 두명이 자전거틀 타고 자기 앞에서 달려가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나란히 달리던 오른쪽 자전거에 탄 소년이 뒤에서 쫓아오는 오토바이 소리를 듣고는 놀라 오른쪽으로 핸들을 꺾어 길 중앙으로 나오며 뒤를 돌아보았다. 로랜스는 소년을 피하기위해 얼떨결에 오토바이 핸들을 오른쪽으로 트는 순간 큰 가로수 둥치률 정면으로 들이받아 불귀객이 되고말았다. 이때 로랜스의 오토바이 속도는 시속40km 였다는데, 이로써 로랜스는 파란만장했던 47년간의 생애를 교통사고로 마감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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