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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간 방대한 문헌과 사진자료를 토대로 자동차문화 전반에 관한 조사/연구/분석/저술/방송/강의를 통해 우리나라 자동차문화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한국자동차문화연구소 전영선소장의 자동차 이야기 코너입니다.

롤스로이스의 슈퍼 프레미어 카 원조 팬텀Ⅵ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0-02-11 17:12:58

본문

롤스로이스하면 떠오르는 것 중 하나가 파르테논 신전을 본떠 만들었다는 라디에이터 그릴이다. 롤스로이스의 상징으로 알려진 파르테논 그릴이 처음 적용된 차가 바로 팬텀(Phantom)' 시리즈다. 팬텀 시리즈는 1925년 발표된 팬텀Ⅱ, 롤스로이스 처음으로 앞바퀴 굴림과 독립서스펜션이 장착된 12기통 팬텀Ⅲ, 다임러를 제치고 영국 왕실의 전용차로 에리자베스 여왕2세를 모신 팬텀Ⅳ, 대중적인 팬텀Ⅴ 이어 90년대 말까지 제작된 팬텀Ⅵ 등 총 여섯 세대로 이뤄져 있다.

팬텀 시리즈의 완결판인 팬텸 Ⅵ는 팬텀 Ⅴ와 같은 6.2ℓ 엔진과 섀시를 사용하고 있으며 편의장치로 4단 접이식 스티어링, 파워 윈도, 드럼 브레이크, 유압식 쇼크업서버 등을 장착하고 있다. 앞뒤가 마주보게 열리는 클랩 도어를 적용해 출입이 쉽고 뒷좌석에는 2개의 접이식 보조좌석이 있어 최대 8명이 탈 수 있다. 또 가죽시트와 호두나무 소재의 대시보드, 특히 크리스탈 술병과 술잔이 갖춰진 칵테일 케비닛 등은 롤스로이스의 호화로움을 엿볼 수 있다. 게다가 운전석과 승객석이 파워 원도로 분리돼 있으며 운전석과 승객석 모두 에어컨을 따로 조절할 수 있다.

68년부터 91년까지 23년간 366대의 팬텀 Ⅵ가 생산됐는데 8대를 제외한 대부분 운전석과 승객석이 유리로 구분된 리무진 타입이었다. 거의 모든 과정이 장인들에 의해 수공업 방식으로 만들어진 Ⅵ의 평균 제작기간은 9개월이다. 1968년 발표 당시 판매가격이 1만3,123파운드(약2000만원)이던 것이 1975년에는 2만1,553파운드(3,200만원)였으며 그 이후로는 판매가격을 공개하지 않았다.

주문 제작 때문에 고객이 원하는 사양에 따라 가격 차이가 많은 것도 이유지만 연간 생산대수가 1971년 45대로 계속 줄어들자 생산비용 상승으로 가격이 높아져 1988년에는 35만파운 드(5억2,500만원)에 이르렀다.

팬텀시리즈가 롤스로이스 역사를 가장 빛낸 모델이라 2003년 BMW그룹이 롤스로이스를 인수한 후 처음으로 발표한 보트형 초특급 호화 스타일의 21세기 최신모델에 ‘팬텀’이라는 이름을 다시 사용하면서 국제적 기업체 회장, 아랍의 왕자들, 허리우드의 스타들, 흑인 톱 레퍼 들로부터 주문이 쇄도해 팬텀시리즈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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