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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간 방대한 문헌과 사진자료를 토대로 자동차문화 전반에 관한 조사/연구/분석/저술/방송/강의를 통해 우리나라 자동차문화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한국자동차문화연구소 전영선소장의 자동차 이야기 코너입니다.

국방장관으로 날아간 포드 스카이라이너의 보스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0-06-28 17:20:42

본문

포드는 이미 한발 늦었음을 느꼈으나 선전에 최대한 신경을 쏟는 판매 작전을 폈다. 미국자동차선전 역사상 제일 많은 선전비를 쏟은 차라는 후문이 돌았으나 그 액수는 아직까지 비밀로 확실하게 알 수가 없다. 포드는 수요자들의 속임수라는 이미지를 덜기 위해 4S 선전을 창안했다. 즉 안전(Safe)하고 간소(Simple)하고 신속(Speedy)하며 보증(Security)할 수 있는 차로서 타차보다 6개의 전기모터와 9개의 회로차단기 그리고 10개의 소레노이드와 180m의 전기와이어가 더 첨가된 최신기술의 자동차라고 선전 내용을 바꾸었다.

이 4s 선전이 크게 먹혀들어 1957년도 가을에서 말까지 불과 몇 개월 동안 2만 여대가 팔려 미국 최초의 자동개폐식 하드탑승용차가 등장했다. 58년~59년까지 3가지의 모델이 나왔지만 메커니즘이 복잡하고 정비성이 좋지 않은데다가 트렁크에 짐을 자유자재로 실을 수 없는 단점들이 발견되면서 인기가 다시 떨어져 58년에는 1만4천대 59년에는 1만2천대로 판매가 떨어져 결국 생산을 중단 하고 말았다.

이 자동개폐식 하드탑은 1940년 포드사의 한 종업원인 질이라는 기술자가 창안한 것을 사들여 당시 링컨 콘티넨탈 쿠페에 적용하려 했으나 차의 제작비가 너무 비싸 보류해 둔 것을 50년대에 들어오면서 우주 붐을 타고 맥나마라가 발견하여 이용됐던 이다.

구조는 운전대에 설치된 보턴을 누르면 6개의 전기모터가 기아로 연결된 벨트나 피스톤을 작동시켜 차의 지붕을 들어올려 뒤로 밀어 제키는 순간 뒤 화물트렁크의 문이 동시에 자동으로 열릴 때 그 안으로 지붕이 들어가 앉으면 트렁크 문이 닫히도록 설계됐다. 지붕을 다시 씌우고 싶으면 다른 보턴을 누르면 이 과정을 역으로 진행시켜 지붕이 자동으로 씌워진다. 한 번 개폐시간은 45초에서 60초 걸린다.

70년 이후 스카이라이너가 급격히 자취를 감추어 보기가 힘 돌자 자동차 수집가들이 이 차를 찾는 바람에 마지막 모델인 59년형은 7만 달러까지 호가했다고 한다.

사실 이 자동개폐식 하드탑 쿠페는 미국 포드가 처음 개발한 것이 아니다. 1934년 프랑스의 푸조가 당시 파리의 치과 의사이며 디자이너였던 조르지 폴링의 아이디어를 사 들여 개발해 낸 푸조 402 이클립스(Eclipse)가 처음이다. 푸조 이클립스는 나오자마자 센세이션을 일으켜 당시 프랑스 영화에도 등장할 정도였다. 그러나 얼마 안가 잦은 고장과 복잡한 조종성, 그리고 비싼 찻값 대문에 인기를 잃었다가 그 후 60여 년 만인 98년에 푸조 카브리올레로 환생하여 우리나라에도 상륙해 팔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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