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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간 방대한 문헌과 사진자료를 토대로 자동차문화 전반에 관한 조사/연구/분석/저술/방송/강의를 통해 우리나라 자동차문화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한국자동차문화연구소 전영선소장의 자동차 이야기 코너입니다.

영국과 호주, 자동차가 왼쪽으로 통행하는 이유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0-08-04 16:52:45

본문

우리나라를 비롯한 미국, 독일, 프랑스, 이태리 등의 자동차는 핸들이 왼쪽에 있으며 도로의 중앙선 오른쪽으로 달린다. 그러나 일본과 영국 등지의 자동차는 핸들이 오른쪽에 달려 있으며 왼쪽으로 달린다.

1960년대 우리나라에 들어와 인기를 끈 ‘흑기사’, ‘원탁의 기사’, ‘벤허’ 등을 보면 통행법의 유래를 알 수 있다. 중세 유럽의 기사들은 말을 타고 결투할 때 오른손으로 칼이나 창을 들고 서로 스쳐 지나가면서 오른쪽으로 달려오는 적을 무찔렀다. 따라서 말은 왼쪽으로 몰아야 했다. 이 영향을 받아 중세 유럽의 마차들은 좌측통행을 하게 됐고 특히 보수적인 영국인들은 이 관습을 그대로 이어받아 자동차도 좌측통행을 한다. 영국에서 처음으로 자동차를 들여온 일본 역시 영국의 습관을 따르고 있다.

무기가 창과 말에서 총과 대포로 바뀐 뒤에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공격하는 전투방법이 그대로 유지되어 오다가 18세기 말 보나파르트 나폴레옹이 유럽정복전쟁을 일으키면서 구시대의 전법을 깨기에 이르렀다. 즉, 적에게 혼란을 주기 위해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공격을 한 것이다.

나폴레옹의 이 전술은 보수적인 영국을 제외한 유럽의 모든 나라와 미국에 영향을 끼쳐 마차들까지 우측통행을 하게 됐고 자동차시대를 맞으면서 대부분의 나라에서 이것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그러나 봉건적인 영국과 영연방이었던 홍콩, 호주, 뉴질랜드 등이 아직도 좌측통행을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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