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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간 방대한 문헌과 사진자료를 토대로 자동차문화 전반에 관한 조사/연구/분석/저술/방송/강의를 통해 우리나라 자동차문화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한국자동차문화연구소 전영선소장의 자동차 이야기 코너입니다.

전복 직전에 나온 독립현가식 스프링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1-03-07 17:05:01

본문

람다의 또 하나 놀라운 것은 앞 두바퀴가 제각각 독립적으로 상하운동을 하도록 만들었다는 점이다. 오늘날 승용차가 가지고 있는 앞 스프링구조를 빈센초가 처음으로 발명했던 것이다.

1919년 가을 어느 일요일 날 오후 빈센초는 고향 포벨로에 있는 아버지 집에서 조용히 쉬고 싶어 어머니를 옆에 태우고 가는데 도로가 얼마나 울퉁불퉁하고 험한지 자동차가 이만 저만 튀는 것이 아니었다. 아니나 다를가 얼마 후 앞 스프링이 몽땅 부러져 하마터면 전복할 뻔 했다. 이때부터 그는 아무리 험한 도로에서도 자동차가 많이 튀지 않고 수평을 유지하면서 부드럽게 달릴 수 있는 안전한 쿠션장치를 골돌히 생각하기 시작한다. 그의 천재적인 머리는 3년만에 독립현가식 스프링 장치를 발명하게 되었고 곧 람다에 적용했던 것이다.

빈센죠는 람다의 외형 디자인에는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다. 오직 인간이 편하고 안전하게 타고 다닐 수 있는차, 그러면서도 쉽게 운전할 수 있는 성능이 훌륭한 자동차를 만들기 위해 그의 모든 기술과 정성을 드려 만든 자동차가 람다였다. 당시 모든 승용차의 앞뒤축은 ㅡ자형 차축으로서 양쪽 끝에 장치된 긴 판스프링이 쿠션 작용을 하는 현가장치였다. 이것은 오늘날 트럭이나 버스의 앞 뒤 차축과 같아 쿠션이 매우 딱딱하고 험한 도로를 만나면 탄 사람들이 아래위로 펄쩍펄쩍 튀기 때문에 매우 불편했다.

빈센죠는 람다의 이러한 차체구조와 독립현가식 스프링구조를 발명하기 위해 한상 스케치북을 들고 다니면서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식탁에서나 화장실에서나 가리지 않고 즉시 스케치 해 놓는 것이 버릇이 됐고, 어떤 때는 스케치북을 안고 잠드는 것이 부지기수였으니 만큼 반은 미치광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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