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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간 방대한 문헌과 사진자료를 토대로 자동차문화 전반에 관한 조사/연구/분석/저술/방송/강의를 통해 우리나라 자동차문화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한국자동차문화연구소 전영선소장의 자동차 이야기 코너입니다.

구시대 20년 앞선 차 '란치아 람다' 비사 - 3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1-03-22 17:16:07

본문

이탈리아의 작은 롤스로이스 란치아 아필리아 사모곡

지금은 피아트그룹의 일원으로 변해버린 란치아자동차는 1930년, 값싸고 작으며 지붕을 씌운 경제적인 자동차를 찾는 시대가 요구하는 실리적인 소형차 어그스타를 처음 내놓는다. 람다 의 차체구조를 이용 배기량 1200cc, V형 4기통의 35마력 엔진을 얹은 이 새 모델은 유럽에서 최초로 유압브레이크를 장치했다. 최고시속 105km에 철판지붕을 씌운 세단을 대량생산해 대중형 자동차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어 36년까지 15,000대 이상 팔려 란치아 최초의 베스트셀러가 된다.

1937년 빈센죠는 그의 생에 마지막 차를 설계한다. 란치아 최초의 날씬한 유선형 세단으로서 아프릴리아(Aprilia)라고 이름 부친 이차는 가볍고 배기량이 1,200cc인 엔진을 장치하여 어거스타의 후계차가 된다. 이차의 특징은 뒤 차축에도 독립 현가식 스프링을 장치해 쿠션을 더욱 부드럽게 만들었다. 최고시속 130km까지 달려도 흔들림 없어 그야말로 최고의 안락감을 가진 차였다. 빈센죠는 1937년 시판용 첫 아프릴리아가 나오는 것도 보지 못한 체 2월15일 5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다. 아필리아는 빈센죠의 마지막 걸작으로 특출한 도로 적응성과 빠른 순발력과 스피드로 이태리 도로의 여왕이 된 다 .이차는 1950년까지 4만9천대가 생산된다.

빈센죠의 최후 걸작인 아프릴리아가 마지막으로 나왔을 때 이차의 뒤 트렁크 속에서 어느 종업원이 서툰 글씨로 다음과 같이 석별의 인사를 쪽지에 남긴 것이 발견됐다. '사랑하는 아프릴리아! 당신을 마지막 보내면서 진정 석별의 인사를 드립니다. 당신의 거룩한 이름은 당신이 출생한 이 나라와 이 도시를 위대하게 만들었습니다. 지금은 우리곁을 떠나고없지만 이태리 자동차의 위대한 개척자 였던 빈센죠 란치아에게 드린 값진 선물인 동시에 그의 이름과 당신의 이름을 영원히 우리와 함께 남을 것입니다. 란치아공장에 남아 있는 우리 모든 종업원은 곧 태어날 당신의 동생이 당신의 이름을 영원토록 후세에 빛내 주리라 믿습니다. 잘 가시오, 우리들의 사랑 아필리아여! '

이세상 어느 자동차도 그 차를를 만든 종업원으로부터 이렇게 애절하고 진심어린 석별의 인사를 받아 본 자동차가 없을 것이다. 그만큼 아프릴리아는 란치아 맨들의 궁지와 자부심을 빛내준 차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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