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포츠카의 선구 스튜츠

자동차대국 미국은 서유럽의 각국처럼 1910년대까지 본격적인 스포츠카가 생기지 않았다 자동차의 스포츠성에 대한 인식의 부족, 즉 거대한 국토를 배경으로 넓은 공간을 가능한 단시간에 주파하기 위한 스피드 카를 중시하는 자세의 부족이 그 원인의 하나이다. 그것은 레이스에도 반영되djT다.

유럽은 험난한 산악지세 때문에 중세부터 내려오는 좁고 단단한 도로 조건으로 일정한 공간에 설차 된 ‘로드’레이스로 발전한 반면 미국에서는 ‘인디 500’이나 ‘데이토나 500’ 레이스처럼 거의 광활한 평지를 이용한 굴곡이 없는 대규모의 타원형 ‘트랙’ 레이스로 1910년대 초부터 발전하기 시작했다. 이런 조건에서 Stutz는 미국초기를 대표하는 유럽적인 스포츠카로 태어난T다는 점이 이차의 특징이었다.

1876년 미국 오하이오에서 출생한 하리 크레이턴 스튜츠(Harry Clayton Stutz)는 1897년에 처음으로 자동차를 설계하여 만들었다. 그는 자동차 만들기의 미국선구자 중 한사람이었다.1910년에는 앞 뒤 바퀴쪽 후레임을 반달형으로 둥굴게 꺽어 가운데 쪽 후레임의 높이를 낮추고 뒤 스프링을 차축의 아래쪽에 설치하여 차고를 낮추어 주행 안전성을 목적으로 한 '더블 드롭 섀시'를 세계 최초로 설계하여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1911년 스튜츠는 인디아나 폴리스에 ‘아이디얼 모타카(Ideal Motor Car)를 설립하여 여기서 기어 박스와 디퍼렌셜을 일체로 한 트렌스 액슬을 개발하여 단 더블 드롭 섀시의 레이싱카를 만들어 냈다. 이것은 아이디얼 모터 제품의 우수성을 증명하기 위한 도전이었다.

1911년에 처음 열린 제1회 인디아나폴리스 500마일레이스에 출전한 스튜츠 차는 겉으로 보기에는 평범한 모양의 4기통 6.3ℓ차였으나 레이스에서는 간신히 11위에 들어갈 수 있었다. 이어 1912년 인디에서는 4위와 5위를 차지하였고, 1913년에 에틀란터에서 열린 일리노이 배(杯) 레이스에서는 1.2위를 독점하여 스튜추 레이스 카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