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오토뉴스

상단배너

  • 검색
  • 시승기검색
ä ۷ιλƮ  ͼ  ī 󱳼 ڵδ ʱ ڵ 躴 ͽ ǽ ȣٱ Ÿ̾ Auto Journal  Productive Product
40년간 방대한 문헌과 사진자료를 토대로 자동차문화 전반에 관한 조사/연구/분석/저술/방송/강의를 통해 우리나라 자동차문화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한국자동차문화연구소 전영선소장의 자동차 이야기 코너입니다.

안전한 자동차의 선구 미국의 스튜츠와 피어스 에로우 (5)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1-06-15 17:25:50

본문

20년대 지상최고속도를 기록 한 스튜츠 블랙호크

Stutz사는 베어・캣트의 시대에 스포츠성을 차에 가미하는 것을 포기하지 않기 위하여 모터스포츠에도 적극적으로 참가하였다. 이를 위해 스튜추가 야심차게 개발한 블랙호크는 1928년 데이토나 비치에서 시속 171km의 양산차 최고속도를 수립하였다.

같은 해에 스튜츠의 개발담당 엔지니어는 3ℓ 16기통의 특제 엔진을 만들어 얹은 블랙호크로 주행 도중 차에서 떨어져 죽은 사고로. 블랙호크는 안전하지 않았으나 이때 최고시속 362km를 기록하여 비 공인이지만 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당시의 공인 세계기록인 배기량이 블랙호크의 27배인 81ℓ의 미국 트리플랙스 스페셜(레이 기이치 운전)가 올린 최고시속 333.95km를 돌파해 미국을 놀라게 했다.

또 같은 해 르망24시간 레이스에 3대의 블랙호크가 출전하여 그 중 1대가 당당히 2위로 골인하자 Stutz사는 ‘가장 안전한 차는 가장 스피드가 높은 차이다’라는 캐치프레이즈로 판매촉진에 나서서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었다. 이어 내놓은 4ℓ SOHC 직렬 6기통인 뉴 모델에도 블랙이라 이름으로 판매하는 동시에 슈퍼차저가 달린 Stutz8에는 베어・캣트라는 이름을 부활시켰다.

30년대 미국의 자동차업계는 20년대 말의 대 견제공황으로 수난기였지만 캐딜락, 링컨 등 경영이 탄탄한 메이커들은 V12, V16기통 차를 등장시켜 고급차시장을 제압하기 시작했다.

이 와중에 Stutz는 점점 쇠약해졌다. Stutz 의 운명을 건 최후의 모델이 31년에 데뷔하였다. 신개발 C헤드가 달린 150마력의 DV32 엔진이 탑재 된 최후의 스튜츠는 최고속도가 160km에다가 당시 최고의 코치빌더인 르바론사가 만든 2인승형의 아름다운 보디를 얹었다.

32년에는 SOHC엔진이 달린 SV16(2밸브형)도 등장시켰으나 ‘안전’을 입에 담을 여유도 없이 모든 것이 허사가 되어 35년말 도산하고 말았다. 비록 회사는 도산하여 사라졌지만 DV32와 SV16은 30년대의 아메리칸 클레식(Amenican classic)을 대표하는 명작으로 사람들 기억에 깊게 새겨져 있다. 몰락의 가장 큰 원인은 시기상조 한 안전한 차에 과대한 투자 때문이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하단배너
우측배너(위)
우측배너(아래)